▲아마존 유럽이 체코에 ‘BRQ2 CZ’로 명명된 로봇센터를 설립했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사진=아마존 유럽)

아마존이 체코에 자사 최초의 로봇 센터를 공식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코예틴(Kojetín) 마을 근처 올로모우츠(Olomouc) 지역에 위치한 이 시설은 체코 최첨단 물류 중심지 중 하나다.

최첨단 로봇 기술을 갖춘 이 시설은 4층으로 돼 있으며 총 면적은 19만㎡(약 5만 7500평)에 조금 못 미친다. 아마존 체코 로봇센터에는 1000명이 넘는 인력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수백 명이 더 합류할 예정이다.

‘BRQ2’로 지정된 이 센터는 올해 6월부터 공식 운영을 시작해 중대한 이정표를 세웠다. 이는 아마존 직원들의 일상 업무를 간소화하며 운영 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직원들에게 양질의 근무 조건을 제공하기 위한 최신 기술의 도입을 예고한다.

아마존 유럽은 이 최첨단 시설을 대중에게 선보이기 위해 최근 언론인, 지역 정치인 및 기타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특별 가이드 투어를 마련했다. BRQ2의 팀은 투어의 일환으로 참석자들을 위한 로봇 공연을 준비했고, 지상에 ‘BRQ2’를 새기기 위해 여러 로봇들을 동기화했다.

▲BRQ2 CZ 로봇센터. (사진=아마존 유럽)

미할 슈미트 아마존 BRQ2 총지배인은 “아마존의 코예틴에 대한 투자는 체코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라며, “아마존은 모든 직원의 복지와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급여, 프로세스 및 시스템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작업장 중 일부를 제공하며 이 새로운 건물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미할 슈미트 총지배인은 올로모우치 지역 주지사가 받은 수표와 함께 코예틴 인근 구조 서비스 기지 설치 후원금으로 1만유로(약 1430만원)를 기부했다.

아마존은 2013년 이후 이미 체코에 260억 체코 코루나(1체코 코루나=58.5원, 약 1조 5200억원)를 투자했다. 이 투자의 일부는 보다 안전한 작업 방법을 지원하고 직원의 경험을 향상시키며 무거운 리프팅의 필요성을 줄임으로써 웰빙을 향상시키는 첨단 기술을 구현하는 데 할애된다.

2019년에 설립된 아마존의 유럽첨단기술팀은 지난 3년간 유럽 아마존 사이트 전반에 걸쳐 4억유로(약 5730억원) 이상을 투자하며 550개 이상의 새로운 기술을 만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