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 기업인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가 고정밀 제어가 필요한 모터용 유도위치센서(inductive position sensor·IPS) IC를 새로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IPS IC는 로봇, 산업용 및 의료용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개발됐으며 회전 속도가 빠른 모터에 최적이란 설명이다.

센서의 작동 직후 올바른 위치를 감지할 수 있으며, 신호 전달 지연은 2µs 미만을 실현했다. 산업기기용 IPS로서는 최대 회전수인 600k rpm(전기각)까지 대응이 가능하다. 자석 기반 위치센서의 성능을 능가하는 제품이다. 르네사스는 위치 센서 IC 샘플 출하를 한정 수량으로 개시했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듀얼 코일 센서 기술 덕분에, 한개의 IC로 2개의 수신 코일로부터 오는 신호를 처리할수 있기 때문에 설계의 자유도가 크게 향상됐다.

유도위치센서 IC는 고정밀 위치 검출이 가능한 데다, 노이즈와 진동의 영향이 적고 자석을 사용하지 않아 주변 자기장에 대해 높은 내성을 가지고 있다. PCB에 코일 패턴을 설계했기 때문에 설계 유연성이 높고, 박형, 경량 설계가 가능하다. 모터 제어 시스템에서 현재 사용되는 고가의 자기 인코더나 광학식 인코더를 대체하는 비용 효율적인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르네사스의 독자 IPS 기술은 PCB상에 에칭된 구리 코일로 이루어진 검출 소자를 사용해, 금속 타겟의 위치를 검출한다. 게다가 이 센서 기술은 모터의 운전 수명 전체에 걸쳐 일관된 성능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