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과의 첫 열린 수면 공간 훈련에서 완전한 임무 프로필을 완성하는 사로닉의 자율운항 선박 ‘스파이글래스’ 시제품. (사진=사로닉)

수상 선박에 초점을 맞춘 미국 자율해양 선박회사 사로닉(Saronic)이 시리즈A 투자행사에서 5500만달러(약 744억원)를 유치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회사는 이 투자 유치를 계기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신속한 제품 생산을 위한 능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카페이네이티드캐피털이 이 투자 행사를 주도했으며 8VC, US 이노버티브 테크놀로지펀드, 앤드리센 호로위츠, 라이트스피드 벤처파트너스, 포인트72벤처스, 사일런트벤처스, 오버매치벤처스, 앙상블VC, 큐빗캐피털이 참여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자율적인 플랫폼을 통해 중요한 해상 역량 격차를 해결하기 위한 사로닉의 의지를 강조한다.

레이먼드 톤싱 카페이네이티드 캐피털 창업자이자 경영 파트너는 “사로닉은 우리가 협력한 회사 중 가장 시의 적절하고 야심찬 회사 중 하나다. 그 기술은 다음 세기까지 해군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다. 우리는 이 특출난 팀이 이미 해군 자율성의 기술 격차를 해소하기 시작한 속도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사로닉은 현재 두 척의 자율 선박을 개발하고 있다. 그 중 하나는 6피트(약 1.8m)짜리 스파이 글래스이며, 다른 하나는 13피트(약 3.9m)짜리 커틀래스(Cutlass)다.

각 선박에는 원격으로 업데이트된 소프트웨어(SW)가 장착돼 있으며 통신 및 GPS 기능이 부족한 환경에서 다양한 탑재물을 운반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또한 제품 라인업에 코르세어(Corsair)라는 세 번째 선박을 추가할 계획이다. 코르세어는 해상 자율 시스템에 대한 매우 긴급하고 영향력 있는 운영 요건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이 선박들은 해양 환경을 탐색하도록 설계됐으며, 실시간으로 협력하는 자율임무 수준의 의사 결정을 가능케 한다. 이 선박들은 귀책 시스템으로 설계됐기 때문에 최소한의 생애 주기 비용과 상당한 확장 가능성을 제공한다.

디노 마브루카스 사로닉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전통적인 조선 생태계는 우리의 적들에 의해 제기되는 위협에 대응하는 민첩성이 부족하고, 함대를 위해 제안된 많은 해결책들은 그 임무를 위해 응집력 있게 설계되지 않았다. 사로닉은 분명히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사로닉은 미 해군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그들과 긴밀히 협력해 왔다. 우리는 SW, 자율성, 임무 프로필을 최우선으로 두고 신속한 생산과 배치를 위해 설계를 재구성하고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종류의 자율 선박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