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네다 에어포트가든에서 실증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사진=스마트로보틱스)

일본 스마트로보틱스는 스텔라링크, 매크니카(Macnica)와 협력해 이동형 디지털 사이니지 로봇 시장에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로보틱스는 이달 6일부터 9일까지 도쿄 하네다 에어포트 가든에서 실시한 실증 실험 결과 고정형 디지털 사이니지에 비해 이동형 디지털 사이니지 로봇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시청률 기준)이 6~10배 가량 높았다고 보고 이동형 디지털 사이니지 로봇 초기 모델인 '애드로봇(AdRobot)'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초기 모델의 가격은 사양에 따라 다르며, 대당 850만~950만엔선이다. 완성도를 한층 높여 내년 4월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애드로봇에 아바타(가상공간의 캐릭터)를 활용한 원격 접객 서비스나 결제시스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상업 시설의 집객, 원격조작에 의한 재해발생 시 유도 업무 및 감시 활동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디지털 사이니지 로봇은 스마트로보틱스의 인공지능(AI) 카메라·50인치 디스플레이 탑재 자율 로봇과 스텔라링크의 클라우드형 디지털 사이니지 콘텐츠 및 각종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합했다. 로봇의 위치 정보를 활용해 최적의 광고 안내와 점포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애드로봇은 AI 카메라를 활용해 주변을 이동하고 있는 사람들을 인식해 성별과 연령을 판단하고 동시에 몇 명이 광고 내용을 봤는지도 측정할 수 있다.

매크니카는 초기 모델에 대한 유통업체 역할을 수행하고 센서·카메라 공급, 콘텐츠 정보 활용 분석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