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맨트의 데이터 및 운영 플랫폼은 어떤 규모의 로봇군들도 운영할 수 있다. (사진=포맨트)

로봇군(群) 운영을 위한 데이터 및 운영 플랫폼 제공 업체인 포맨트가 2100만달러(약 284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로봇리포트가 지난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번 투자 행사는 포맨트가 지난 1년 동안 기록적인 성장을 이룬 후에 이뤄졌다. 기간 중 포맨트는 전년 대비 500% 이상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이 행사 주도사는 BMW i 벤처스이며 기존 투자자인 시그널파이어, 힐스벤, 펠리온벤처스, 홀먼, 에릭슨, 굿이어벤처스, 피커스(PICUS)캐피털, 써스데이벤처스 외에 신규 투자자인 인텔캐피털, GS 퓨처스가 가세했다.

카스퍼 사게 BMW아이벤처스 운영이사는 “자율로봇시스템은 연구개발(R&D) 부서에서 벗어나 이제 비즈니스 성과와 탄력적인 운영을 추진하기 위해 규모에 맞게 배치되고 있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람들을 위한 지원 업무뿐만 아니라 중요한 기능 전반에 걸쳐 확산되고 있는 포맨트 솔루션은 로봇 엔드포인트 전반에 걸친 원활한 데이터 관리 및 시급한 조정 필요성을 강조한다. 포맨트는 자동화된 기업의 미래를 뒷받침하는 운영 체제다”라고 말했다.

최근 포맨트 성장세의 상당 부분은 농업용 로봇회사 존 디어의 자회사인 블루리버 테크놀로지와 브리티시 페트롤리움(BP) 같은 우량 기업은 물론 농업용 자율로봇 업체 버로(Burro), 잔디깎기 로봇업체 사이드(Scythe), 보안·경비 로봇 나이트스코프와 같은 로봇 산업의 선두 기업들로부터도 나왔다.

포맨트는 지난해에도 대기업 전반에 걸쳐 지능형 로봇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점을 활용하여 엔터프라이즈 고객으로 초점을 확대했다. 포맨트의 보안 데이터 플랫폼은 단일 창을 통해 어떤 규모로든 로봇을 운용할 수 있다.

제프 린넬 포맨트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포맨트는 로보틱스 궤적을 확장하고자 세계적 규모로 운영되는 대기업의 비즈니스 목표와 기술적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우리의 플랫폼은 현재 전세계 수십 개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수만 대의 생산 로봇을 가동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성장은 기업 고객에게 힘을 실어주는 엔터프라이즈급 도구와 계정 관리 기능을 포함한 최근의 제품 소개 및 통합을 통해 뒷받침되고 있다.

올해 초 포맨트는 비기술 사용자가 로봇 데이터와 직접 상호 작용해 포맨트 내부에서 시각화를 구축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언어 인터페이스인 테오폴리스(Theopolis)를 출시했다.

케이트 멀린다 포맨트 사장은 “우리는 로보틱스와 AI 통합이라는 계속해서 진화하는 환경에서 중심을 잡을 준비가 돼 있다. 업계가 대규모 자동화를 수용함에 따라 로봇군 최적화와 AI 모델 교육에서 데이터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진다. 포맨트의 최첨단 플랫폼은 대규모 로봇 데이터 수집과 관리를 단순화해 AI가 원활하게 물리적 자동화를 강화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