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대표 로봇 기업 유비테크(UBTECH·優必選科技)가 서비스 로봇 품질 향상을 위해 홍콩대학과 손을 잡았다.

20일 중국로봇망에 따르면 이날 유비테크는 홍콩대학과 함께 서비스 로봇의 시각적 인지 알고리즘과 기술에 대해 공동 연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비테크와 홍콩대학은 인공지능(AI)의 3D 데이터학습을 위한 포인트 클라우드를 분석하고 처리하는 것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포인트 클라우드는 점들의 집합으로 3D 공간을 시각화해 주는 데이터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시각적 인지 응용 분야에서 단순히 시각 센서의 2D 이미지만으로 움직임을 표현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3D 포인트 클라우드 기술을 사용하게 되면 휴머노이드 로봇의 시각적 인식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더 다양한 공간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적응력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유비테크측이 설명했다.

유비테크는 협력을 통해 시각적 인지의 알고리즘과 기술을 로봇 산업에 안착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결국 로봇의 시각 감지력과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유비테크는 지능형 휴머노이드 로봇 및 AI 기술의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인 ‘알파(Alpa)’ 시리즈, 스팀 교육용 로봇 ‘지무(Jimu)’를 포함해 성인 크기의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까지 한국에 선보인 바 있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