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전일 대표가 2023 로보월드 출품 제품과 회사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스마트 케어 로봇 전문기업 로보케어(대표 문전일)가 B2C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정부 R&D 및 실증 과제 수행, 사회적 편익지원 사업 등 공익 사업 및 국책 과제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 시장까지 적극 진출하겠다는 전략이다.

문전일 대표는 지난 21일 인사동 ‘스페이스 오(SPACE O)’에서 열린 한국로봇산업협회 주최 '2023 로보월드' 네트워킹 행사에서 회사의 성장 계획과 로드맵에 대해 소개했다.

문 대표는 회사 성장 단계 및 로드맵을 ‘수익성과 성장 기반구축→성장성 강화→시장 창출’의 단계로 제시했다. 지난 2021년까지 돌봄 플랫폼 개발, 정부의 사회적 편익지원 사업 과제 진행, 주의력 결핍/과잉행동 장애(ADHD) 및 발달 장애 국책 과제 완료를 바탕으로 수익성과 성장 기반을 완료했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성장 기반 구축을 바탕으로 B2G 시장을 확대하고, B2C 시장에 진출하는 ‘성장성 강화’ 전략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까지 돌봄 플랫폼 B2C 시장 출시, ADHD 및 발달장애 교육시스템 B2G 시장 출시, ADHD 진단 리빙랩 구축, 스마트 빌리지(경로당) 사업 본격화, 콘텐츠 고도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2024년부터는 B2C 시장 확대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휴머노이드 로봇 돌봄 서비스 창출, ADHD 진단/교육 시장 창출, 인지훈련 교육 시장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문전일 대표는 “아직 전세계적으로 돌봄 로봇 등 케어 로봇 분야에서 절대 강자가 없는 상황”이라며, “그간 쌓아온 기술력과 콘텐츠를 앞세워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B2C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해 개인형 인지 훈련 로봇인 보미1과 이번 로보월드에서 선보이는 이동형 반려 로봇인 보미2 등 케어 로봇을 소비자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보미2

소비자 시장 공략을 위해선 새로운 콘텐츠를 확보하고, 인간과 로봇간 상호작용(HRI) 기술의 확보가 중요하다. 로보케어는 이번 2023 로보월드 전시회에서 신원 인식, 생체 데이터 측정, 챗GPT 기반 감정 대화, 사용자 모션 인식 기반 콘텐츠 2종(운동경쟁게임/낚시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NLU(자연어 이해), 초거대 AI 등 인공지능 기술과 로봇 기술간 접목도 적극 추진한다. 이 같은 기술이 확보되면 다양한 주제로 로봇과 사람간 대화가 가능해지고, 다양한 로봇 서비스 명령에 활용할 수 있다.

로보케어는 케어 로봇 납품 이후 서비스 지원을 위해 강사 교육 시스템 강화, 강사편의 콘텐츠 제공 등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문 대표는 “스마트 경로당 등에 돌봄 로봇을 보급하려면 로봇 및 콘텐츠 사용 방법에 대한 기본적인 안내와 사용자 대상 교육을 지원할 전문적인 강사를 많이 확보해야 한다”며 “고객지원을 위한 강사인증제도를 통해 전문강사 육성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문 강사를 육성하면 노인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