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파나소닉 프로덕션 엔지니어링(PPE)은 제품 수납용 카트를 탈부착할 수 있는 자율운반로봇 ‘호스피 트레일(HOSPI Trail)’을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파나소닉은 지난 2013년 병원 내에서 검체나 약품을 운반하는 병원용 자율운반로봇 ‘호스피’를 처음으로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2019년 신모델을 출시했다. 2022년말 현재 일본 내 병원 9곳, 해외 병원 2곳에 호스피를 공급했다.

이번에 운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카트를 도착지에서 분리할 수 있는 ‘호스피 트레일’을 개발하고, 이달 하순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기존 호스피 로봇은 검체나 약품을 받는 수령인이 꼭 필요했으나 ‘호스피 트레일’은 수령인이 없어도 전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로봇 1대에 깨끗한 물건과 깨끗하지 않은 물건을 분리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어 운반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본체 무게는 약 145kg(카트 장착시 약 201kg)이며, 한번 충전시 약 5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이동 속도는 초당 0.7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