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로보테크의 대량의 협동로봇 자동화 공정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로봇산업협회는 협동로봇의 생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협동로봇 시스템에 대한 위험성 평가를 지원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로봇산업협회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김서현 본부장,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손동섭 본부장, 한국로봇산업협회 서준호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에 위치한 STS로보테크에서 시범 컨설팅 최종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범 컨설팅에서는 CNC 금속가공 전문기업 STS로보테크에서 사용중인 113대의 협동로봇 시스템의 위험성 평가, 협동로봇 안전조치, ISO 10218-2 자기적합성 선언 등을 실시하여 안전검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에 따라,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 223조의 요구사항 및 산업안전보건법 제93조에서 요구하는 “안전검사”를 하여, 한국안전기술협회 안전검사 필증이 발부되었다.

CNC-협동 작업 로봇 자동화 공정은 기존의 산업용 로봇과 달리 안전 펜스대신 로봇 자체의 안전 기능을 활용하여, 협동작업 안전가이드에 기반한 자기적합성 선언을 통한 안전성을 확보하였고 이를 통해 인증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되었다.

산업용 로봇의 경우 안전성 문제로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펜스나 안전센서를 필수적으로 설치하는데 이 방법은, 작업자가 협동로봇 근처로 다가갈 때 로봇은 정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작업 생산성을 크게 저하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협동로봇은 안전검사 대상으로, 울타리를 설치하지 않고 사용할 경우 사업주는 안전조치 증빙을 해야 한다. 기존에는 3자 인증만 가능해 비용 및 시간이 많이 들었으며, 로봇을 활용하기 위해 인증 통과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난해부터는 기업이 스스로 ‘자기적합성 선언(Declaration of Conformity)’을 가능하게 유권해석을 도출했다.

STS로보테크에서 도입한 협동 로봇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가반하중 5kg의 제품으로, CNC공작기계에 연결해 부품의 로딩/언로딩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반도체 장비에 들어가는 클린 피팅(clean fitting) 관련 부품을 생산중에 있다.

에스티에스로보테크와 에스티에스정밀의 김기환 대표는 "대규모 협동로봇 안전검사 합격이라는 국내 최초로 이루어낸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후에도 협동로봇을 이용한 로봇 자동화 솔루션 제공과 생활밀착형 로봇 F&B 제품의 지속적인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손웅희 원장은 “이번 시범 컨설팅을 통해 협동로봇 안전 자기적합성이 기업 입장에서 비용 절감과 시기 단축 등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협동로봇 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번 자기적합성 선언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이번 시범 컨설팅을 통해 협동로봇 안전인증 자기적합성 선언이 기업 입장에서 비용 절감과 시기 단축 등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며, 협동로봇 보급 및 확산을 위해 이번 자기적합성 선언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이번 STS로보테크의 로봇 안전검사 통과를 위해 해당 로봇 시스템에 대한 위험성평가를 통한 안전대책 수립 지원을 수행했다. 협회는 2018년 부터 로봇 사용 사업장들의 생산성 및 작업 효율성을 높이면서도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안전 컨설팅을 수행 중에 있다.

협회는 작업자가 협동로봇과 함께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위험성평가 및 산업용 로봇의 협동작업 안전 가이드를 만족할 수 있도록 협동로봇 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번 자기적합성 선언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제조현장과 더불어 서비스 현장에 적용된 협동작업 로봇 시스템에 대한 안전 컨설팅 및 자가적합성 선언 지원을 위한 검증지원 수행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앞으로도 안전성이 검증된 협동작업 로봇 자동화 공정의 보급 및 확산에 대해 노력할 예정이며, 진흥원과 협회는 로봇 표준 및 인증 전문 기관으로 안전성이 확보된 협동작업 공정이 적용될 수 있도록 협력 지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