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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UCL, 자율주행 차량 위한 로봇 운전석 기술 개발'영국과학페스티벌'에서 시뮬레이터 장치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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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9.08  16: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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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니 안바리 UCL 교수팀이 로봇 운전석을 개발했다.

영국 UCL(University College London)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그룹(Intelligent Mobility group)이 자율주행자동차 등 자동화 차량에 적용할 수 있는 로봇 운전석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술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영국과학축제(British Science Festival)'에서 일반에 선보였다.

UCL 연구팀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동차를 운전을 할 때 1마일(약 1.6km)당 약 150개의 의사결정을 수행한다. 운전 중 주행 속도를 변경하거나 차선을 변경하는 등 수많은 의사결정을 내린다는 것이다.

아직 완전 자율주행자동차 시대가 도래하지는 않았지만,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등을 적용한 자동화 차량의 보급이 활발해지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의 자동화 기능에 전적으로 의존할 경우 불의의 사고를 만날 수 있다. 특별한 위급 상황에선 운전자가 자동차로부터 통제권을 넘겨받아 운전을 책임져야 한다.

바니 안바리(Bani Anvari) UCL 교수팀이 개발한 로봇공학 기반 자동차 운전석 기술은 자동화 차량의 운전자들에게 사람의 관여 또는 입력이 필요할 때 운전자가 제어권을 가져가도록 신호를 전달한다. 이번 연구는 자동화 차량과 사람 운전자 사이의 의사소통을 탐구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연구팀은 인간 운전자의 상황 인식을 이해할 수 있는 운전 시뮬레이터 장치를 개발했다. 이 장치는 운전자가 자신의 상황을 인지하고 이해하며,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 시뮬레이터 장치는 운전자의 눈 움직임을 포착하고, 뇌 활동을 측정해 운전자의 상황 인식이 높은지 낮은지를 온보드 컴퓨터에 통보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가 안전하게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것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고도로 자동화된 자율주행차량과 관련된 안전 사고의 상당 부분은 차량에서 사람으로 제어권이 전환되는 순간에 발생한다. 자율주행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운전자가 안전하게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충분한 상황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다면 많은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자율주행자동차는 운전자들에게 제어권을 돌려주거나 경고하기 위해 오디오 및 시각 신호에 의존한다. 하지만 시각 신호는 운전자가 대시보드를 항상 주시해야 하며, 오디오 신호는 놓칠 수도 있다. 청각 장애가 있는 운전자들에게는 오디오 신호가 적합하지 않기도 하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추가적인 안전 조치로 로봇 운전석을 통해 물리적 피드백 방식의 경고 방법을 개발했다. 운전석 시트 내부에 내장된 로봇 구조물은 공기에 의해 가압되며, 터치를 통해 운전자와 소통한다. 로봇 운전석은 눈의 움직임과 뇌의 활동을 기반으로 운전자가 주변 환경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판단할 경우 부드러운 '넛지(nudge)'를 제공한다. 넛지(nudge)는 인간 운전자에게 상황 인식을 할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같은 로봇 운전석은 향후 자율주행자동차의 신뢰를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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