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로보 윙

일본 드론 전문기업 에어로센스는 자사 수직이착륙형(VTOL) 고정익 드론인 ‘에어로보 윙(AS-VT01)’이 국토교통성 ‘신기술정보제공시스템(NETIS·New Technology Information System)’에 등록됐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에어로센스가 개발한 에어로보 윙은 일본 최초의 수직이착륙 고정익 드론으로, 2020년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최장 50km의 거리를 최고 시속 100km의 속도로 고속 비행할 수 있다. 산악 지역의 점검, 해역 순시, 하천 조사 활동 등 장거리 비행이 필요한 장소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다. 이 드론에는 엔비디아의 초소형 AI 컴퓨터 ‘젯슨(Jetson) TX2’가 탑재돼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에어로보 윙의 이같은 특징이 ‘신규 유효기술’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번에 신기술정보제공시스템(등록번호:KT-230103-A)에 등록 완료했다.

국토교통성 신기술정보제공시스템은 공공사업이 안고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고, 동시에 뛰어난 기술을 가진 기업의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신기술 관련 정보를 공유 및 제공하는 데이터베이스 시스템이다. 신기술정보제공시스템에 등록되면 공공사업 등에 대한 기술 제안이 용이해지고, 실제 활용된 경우 공사 성적평가에서 유리한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에어로센스는 이번 NETIS 등록을 계기로, 일본 자체 드론 메이커로서 기체 성능 향상과 드론 판매 촉진을 도모하는 등 드론 보급 확대를 적극 추진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