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두로보틱스와 오티스가 로봇과 엘리베이터를 클라우드 연동하는데 성공했다(사진=푸두로보틱스 재팬)

푸두로보틱스 재팬(Pudu Robotics Japan)은 오티스 엘리베이터와 공동으로 빌딩내 배송 로봇인 플래시봇(FlashBot)과 엘리베이터를 클라우드와 연동하는 실증 실험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푸두가 일본에서 로봇과 엘리베이터를 연동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플래시봇은 호텔이나 사무실의 디지털 관리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해 푸두가 2021년 내놓은 빌딩내 배송 로봇이다.

푸두는 일본 오티스의 ‘오티스 인터그레이티드 디스패치(Otis Integrated Dispatch)’ 기술을 활용해 로봇과 엘리베이터의 클라우드 연동 테스트를 여러 차례 실시했다.

오티스 인터그레이티드 디스패치 기술은 자율이동로봇과 엘리베이터를 연동할 수 있는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다. 이 API를 사용하면 클라우드 또는 로컬 연결을 통해 엘리베이터와 로봇간 원활한 인터페이스가 가능해진다.

엘리베이터마다 다른 프로토콜의 차이를 분석하고 다양한 환경에서도 대응할 수 있도록 조정함으로써 플래시봇은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 엘리베이터에 탑승해 다른 층으로 이동해 물건을 배송할 수 있다. 푸두는 호환성이 뛰어난 클라우드 엘리베이터 제어 기술을 앞세워 올해에 100대 이상 로봇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