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 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는 모빌리티 및 자율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에이펙스에이아이(Apex.AI)가 농업기계 및 정밀농업기술 제조업체인 크로네(KRONE), 지속가능한 작물 관리를 위한 혁신적인 기계 제조업체인 렘켄(REMKEN)과 공동으로 자율농업 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농업 분야는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숙련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농업인들은 작업 능력을 최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디지털화와 자동화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다. 가축의 사육을 보조하는 로봇, 자율적으로 밭을 경작하는 자율 농업 기계 등의 도입이 논의되고 있다.

크로네와 렘켄은 경작, 파종 등 농업 작업용 자율주행 컨셉 농기계인 ‘컴바인드 파워즈(Combined Powers)’를 공동 개발했다. 양사는 에이펙스에이아이의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를 활용해 컨셉 농기계를 시제품 단계에서 시리즈 생산 단계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에이펙스에이아이의 SDK는 에이펙스 그레이스(Apex.Grace), 에이펙스 이다(Apex.Ida) 등으로 구성돼 있다.

‘컴바인드 파워즈(Combined Powers)’는 이미 농업 현장에서 성능이 입증됐으며, 미래에 농업인들의 경작 시간을 줄여주고, 농업 작업의 품질을 유지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컴바인드 파워즈와 에이펙스에이아이의 솔루션은 ROS(Robot Operating System) 기반으로 만들어져 솔루션 통합에 유리하다. 향후 컴바인드 파워즈의 상용화에 에이펙스에이아이의 솔루션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독일계 미국 기업인 에이펙스에이아이는 자율주행차용 운영체제 개발에 특화되어 있으며 로봇공학 및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농업 및 자동차 분야의 다양한 파트너(AGCO, 폭스바겐 등)와 협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