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KT sat 이윤주 대리,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성원 본부장, 국방과학연구소 류영재 팀장, 항공우주연구원 박정호 연구전략실장, 성균관대학교 김선우 교수, 원자력연구원 류동석 로봇응용연구실장, 한국로봇산업협회 김재환 이사, 한국로봇산업협회 전한구 본부장

한국로봇산업협회(회장 강철호)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급성장하고 있는 우주로봇 분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9일 관련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교류 협력 플랫폼인 '우주로봇포럼(SRF)'을 발족했다.

우주 개발의 패러다임이 민간과 정부가 협력하여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뉴스페이스로 급속히 전환됨에 따라 위성, 인터넷, 달 탐사 및 우주 자원 확보 등을 둘러싸고 각국 정부 및 기업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우주는 인간 활동이 제한되는 극한 환경으로서 지속가능한 우주 개발을 위해서는 로봇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에도 지금까지 우주로봇에 대한 체계적 논의는 미흡했고, 로봇 산업계에서도 우주로봇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았다.

우주로봇포럼은 앞으로 우주로봇과 관련된 산학연 전문가들을 초대하여 우주로봇 혁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술, 정책 등 다양한 주제들을 논의하고, 우주로봇의 융복합적인 특성을 고려하여 우주와 로봇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이날 발족식 행사에는 LG전자, KT샛, 국방과학연구소, 성균관대,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양대 등의 기관에서 1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포럼을 이끌어갈 운영진으로는 포럼 의장에 성균관대 김선우 교수(한국로봇산업협회 전문위원)가, 포럼 간사에는 한국로봇협회 전한구 본부장이 선출되었다.

김선우 의장은 “우주 활동의 장기적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선 우주 서비스, 조립 및 제조(ISAM), 우주 현지자원 활용(ISRU) 등 분야에서 로봇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며, “포럼이 관련 논의를 선도하는 협력적 혁신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운영진 선출에 이어 참석자들은 박정호 항공우주연구원 연구전략실장의 특강("우주경제시대 우주개발 현황과 전망")을 들었으며 이어 우주로봇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논의했고, 포럼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포럼의 결과물들을 활용해 올해 10월 개최 예정인 '2023 로보월드'에서 ‘지속가능한 우주로봇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특별 세션을 구성할 예정이다. 로보월드는 전시회, 경진대회, 컨퍼런스 등을 포함하는 국내 최대 로봇 종합행사로 올해는 10월 11일부터 1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