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셉(Ficep) UK가 AGT로보틱스와 제휴해 용접 로봇 ‘사브르’를 개발했다고 지난 14일(현지 시각) 밝혔다.

피셉 UK는 현재 구조용 강철 제조 시장에서 제조업체가 직면하고 있는 노동집약적인 공정을 원활하게 해결하기 위해 사브르 용접 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로봇은 용접 프로세스가 수동 조작 없이 생성될 수 있도록 모든 표면을 자동으로 감지할 수 있다. 작업자는 용접 부위를 자동 용접 포지셔너에 적절히 고정한 후 섹션을 로드(load) 하면 된다. 사브르 용접 로봇과 강철에 레이저 마크를 만들어 위치와 용접 코드를 표시하는 '피셉 E 렉싱턴(Lexington) 시스템'을 결합하면 기존에 수동 배치 및 용접 작업을 하던 직원 최대 8명을 대체할 수 있다.

프로세스를 더욱 단순화하는 혁신적인 소프트웨어는 CAD 데이터를 자동으로 다운로드하거나 고객 사양에 따라 용접을 자동으로 생성한다. 이렇게 하면 수동 프로그래밍이나 조정이 필요하지 않다는 설명이다.

사브르 로봇이 첫 번째 섹션의 용접을 마치면, 작업자가 첫 번째 섹션을 언로드하는 동안 로봇은 다음 섹션으로 이동해 용접을 수행한다.

회사 측은 "이 제품은 부품을 스캔하기 위한 카메라 비전을 제공하며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 결합되어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게다가 사브르는 영국 시장에 공급되는 로봇 용접 시스템 중 가장 작은 설치 면적을 가지고 있어 작업장 부지 면적을 추가로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