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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 로봇,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치유에 도움"듀크대-코넬대-오클랜드대 연구팀, ‘사이언스 로보틱스’에 연구 성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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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7.14  17: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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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조사센터(Survey Center on American Life)’ 자료에 따르면, 친한 친구가 없는 미국인의 수는 1990년 이후 4배로 증가했다. 전세계적으로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증가하면서 전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과학자들은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정신병, 비만, 치매, 조기 사망의 위험을 높이고 심각한 건강 악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미국 듀크대 정신의학과 노인병리학 뮤랄리 도레이스와미 교수팀은 동반자 로봇이 수백만의 고립된 사람들을 위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연구 성과를 내놓았다. 이번 연구는 코넬대, 오클랜드대와 공동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연구 보고서를 전문 학술지인 ‘사이언스 로보틱스’ 7월 12일자에 발표했다. 보고서는 정부, 정책 입안자, 기술자, 임상의에 대한 윤리적 고려 사항을 제시하고, 이해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관련 지침을 신속하게 개발할 것을 촉구했다. 연구팀은 특히 동반자 로봇이 누군가를 돕고 있는지 여부를 측정하는 새로운 방법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연구팀은 "현재, 모든 증거들은 진정한 친구를 갖는 것이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을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해결책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하지만 성인들이 외로움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연구팀은 ”사회가 사회적 연결과 노인 돌봄을 우선시하기 전까지는 로봇이 수백만의 고립된 사람들을 위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클랜드대 엘리자베스 브로드벤트 박사는 "AI는 사회적 연결을 구축하기 위해 동반자 로봇에게 더 큰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며, ”하지만 우리는 도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규칙을 만들기 위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동반자 로봇에 대한 연구가 증가하고 있다. 로봇이 스트레스와 외로움을 줄여주고 노인들이 집에서 건강하고 활동적으로 지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고급 AI 프로그램이 내장된 새로운 로봇은 이전 세대의 로봇보다 인간과의 더 강력한 사회적 연결을 촉진할 수 있다. 연구팀은 챗GPT와 같은 대규모 생성적 AI가 인공지능 로봇으로 하여금 보다 자발적으로 대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심지어 로봇이 오랜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흉내 낼 수도 있다고 말한다.

유럽과 미국 전역의 307개 의료 서비스 제공자를 대상으로 한 세르모(Sermo) 조사에 따르면 의사의 69%는 소셜 로봇이 동반자 관계를 제공하고 고립을 완화하며 잠재적으로 환자의 정신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는 데 동의했다. 의사들의 70%는 또한 동반자 로봇이 효과가 있다면 보험 회사가 비용을 부담할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로봇의 영향을 측정하는 방법은 여전히 까다로운 문제다.

연구팀은 '동반자 로봇 영향 척도(Companion Robot Impact Scale)' 같은 측정 지표의 도입 필요성을 제안했다. 오클랜드대 브로드벤트 박사는 상냥한 안드로이드 로봇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가벼운 상처 후 피부 치유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환자 측정 등급 결과 측정(patient-rated outcome measures)‘과 같은 측정 방법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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