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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거버넌스, 국제적인 협의 필요하다"ITU, '선한 인공지능'을 위한 글로벌 서밋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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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7.07  15: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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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린 보그댄 마틴 ITU 사무총장이 '선한 인공지능을 위한 글로벌 서밋'에서 AI로봇 소피아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ITU)

UN 산하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주최로 열린 ‘선한 인공지능을 위한 글로벌 서밋(AI for Good Global Summit)’에 아메카, 그레이스, 소피아 등 인공지능 휴머노이드 로봇이 총출동했다. 이들 휴머노이드 로봇들은 7일(현지 시간) 합동 기자 회견을 갖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인공지능 통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히며,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애썼다.

이번 글로벌 서밋에선 생성형 인공지능의 부상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통제가 주요한 이슈로 부상했다. UN과 산하기구들의 인공지능 통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향후 인공지능의 거버넌스 문제를 놓고 국제적인 수준의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UN 주도로 이뤄진 이번 행사는 지난 6일부터(현지 시각) 7일까지 이틀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렸다. 지속 가능한 개발에 초점을 맞춘 UN 산하 조직 및 투자자들과 비저너리(비전을 제시하는 사람)를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특히 최근들어 강력한 학습 능력을 갖춘 생성형 인공지능의 부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인공지능을 통제하기 위한 국제적인 전략 마련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선한 인공지능을 위한 글로벌 서밋’은 ITU 주최로 지난 2017년 처음 열렸다. 코로나 대유행 이후 온라인 플랫폼으로 변모했으며, 올해 행사는 제네바에서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성대하게 열렸다.

올해 글로벌 서밋에는 아메카, 그레이스, 소피아 등 9종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해 51종의 혁신적인 로봇들이 대거 등장했다. 헬스케어부터 록 음악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다룰 수 있는 다양한 로봇 등 신기술들이 소개됐다. 특히 핸슨 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소피아는 현재 UN 산하 기구인 UNDP(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의 첫 번째 로봇혁신대사로 활동하고 있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도린 보그댄 마틴(Doreen Bogdan-Martin) ITU 사무총장은 글로벌 서밋에서 "우리는 AI와 함께 책임감 있는 미래를 보장하고 참여해야 한다“며, "생성형 AI의 부상 이후 거버넌스 문제가 부상했다. 국제무대에서 거버넌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진정한 기회를 맞았다"고 말했다.

▲ '선한 인공지능을 위한 글로벌 서밋' 무대에선 휴머노이드 로봇(사진=ITU)

이번 글로벌 서밋에는 정부와 UN 관계자, 민간 기업 임원, 학계 인사 등 3천여명이 참석했다. UN의 '2030년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진전시키기 위한 AI의 활용 방법에 대한 패널 토론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UN과 스위스인포 등 언론 보도에 따르면 UN과 ITU가 인공지능의 부상에 주목하고 있는 것은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 애플 공동 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 등 기술 전문가들이 AI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등 부작용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을 반영해 유엔인권사무소(OHCHR)는 인권을 침해하는 AI 활용에 관해 문서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세이프 마간고 OHCHR 대변인은 언론에 "생성형 AI를 포함해 일반적인 AI는 인종차별, 여성혐오, 개인정보 침해 및 투명성 결여에 대한 우려를 갖고 있다"며, "이미 소셜 미디어에서 경험한 것처럼 새로운 기술을 규제하지 않으면 사회에 중대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역시 인권에 뿌리를 둔 AI 윤리에 대한 최초의 글로벌 표준을 만들었으며, 지난 2021년 모든 유엔 회원국이 이를 공식 채택했다. 이 표준은 인공지능을 위한 법적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국가들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번 글로벌 서밋을 주도한 ITU 관계자는 ”'선을 위한 AI 글로벌 서밋‘은 AI 거버넌스 메커니즘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권고안을 도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길수  ksjan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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