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치마크를 위한 기본 시설을 만들고 있는 모습(사진=옥스포드로봇연구소)

영국 옥스퍼드로봇연구소, 제조기술센터(MTC), 버밍엄대 공동 연구진이 조립 로봇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오픈소스 벤치마크인 ‘램프(RAMP·Robotic Assembly Manipulation and Planning)’를 개발했다고 테크엑스플로어가 19일 보도했다.

이 벤치마크를 활용하면 조립 로봇의 매니퓰레이션(조작) 능력과 계획 기능을 평가할 수 있다. 이 새로운 벤치마크는 아카이브(arXiv)를 통해 공개됐으며, 향후 조립 로봇의 기능을 제고하고, 제조산업 분야에서 로봇 활용을 촉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광범위한 로봇 조립 작업에 적용할 수 있는 개방형 벤치마크를 도입했다. 램프는 광범위한 물체를 조립하는 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재구성 및 확장이 가능한 일련의 기본 부품을 사용한다.

▲ 조립 로봇 벤치마크 셋업 과정

램프는 기본적으로 사용자가 다양한 빔(beam)을 여러 구성방식으로 조립할 수 있는 로봇 매니퓰레이터의 능력을 안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벤치마크는 ‘오프사이트 건설(offsite construction)’의 일반적인 과제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오프사이트 건설은 건물의 내부 구성을 이루는 부품이나 자재들이 현장이 아닌 곳에서 사전에 만들어져 현장에서 조립되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벤치마크가 일련의 3D 프린팅된 조인트와 알루미늄 프로필로 만들어진 빔(beam)을 특징으로 하며, 반복성을 보장하면서 빔을 주어진 목표 구성으로 가능한 한 빨리 조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벤치마크 사용자에게는 기본 부품, 조립 가이드, 기본적인 적용을 위한 코드, 엔비디아 아이작(Nvidia Isaac)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현실적인 시뮬레이션 환경을 위한 코드 등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