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채널 라이다 개발업체인 중국 허사이가 크래터스와 전략적 제휴를 했다. (사진=허사이)

중국 라이다 솔루션 공급업체 허사이 테크놀로지와 미국 실리콘 밸리 라이다 시스템용 소프트웨어(SW) 솔루션 통합업체 크래터스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고 로보틱스앤오토메이션뉴스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크래터스는 허사이의 독일 튀프 안전등급을 받은 혁신적 3D 라이다인 ‘QT128’을 사용해 자율 창고 솔루션 개발에 나서게 된다.

크래터스는 무인운반로봇(AGV) 및 자율이동로봇(AMR)에 들어가는 완전히 새로운 라이다 인식 패키지용 리드 센서로 QT128을 선택했다.

AGV와 AMR은 창고와 제조 공장에서 여러 해 동안 다양한 재료 취급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사용돼 왔다.

지금까지 이러한 시스템들에는 대부분 제한된 양의 인식 데이터만 제공하는 2D 레이저 스캐닝 장치가 사용됐다. 허사이는 128개의 레이저 채널을 갖춘 자사의 QT128 모델이 AGV와 자율 지게차를 위한 새롭고 다양한 기능을 가능케 한다고 말했다.

QT128의 수평시야(FOV)는 기존 270도 이하에 비해 크게 향상된 360도에 이른다. 이는 AGV의 사각지대를 완전히 제거함으로써 이로 인한 잠재적 안전 위험을 막아준다.

또한 QT128은 독일 튀프(TüV) 라인란트가 인증한 ISO 26262 ASIL B–D레벨 성능의 기능 안전표준을 획득했다. 이 인증을 받은 라이다는 전자 시스템에서 잠재적 위험을 감지해 자율 주행 시스템에 경보를 보내고 보호를 시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GV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2D 라이다는 하나의 레이저 채널만 있는 데 반해 QT128은 128개의 레이저 채널을 가지고 있다. 이는 추가적인 중복 안전성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풍부한 3D 인식 데이터를 가능케 한다. 2D 라이다를 장착한 AGV는 단일 레이저가 고장 나거나 햇빛과 같은 강한 광원에 의해 간섭 받는 상황에서 시야를 잃는다.

그러나 QT128은 복잡한 환경에서도 128개의 레이저 채널을 통해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이 향상된 인식 기능을 통해 야외 작업 및 창고 간 전송을 포함한 다양한 AGV 활용이 가능하다.

제키 건네이 크래터스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창고 내에서 혁명을 시작하고 있다. 이러한 시설은 점점 더 자동화되고 효율적이 되고 있다. 최근 안전 등급 인증을 받은 QT128을 활용함으로써 우리는 이제 자재 취급 분야에서 이러한 솔루션의 기능과 전반적 안전성을 높일 수 있는 다수의 새로운 SW 제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봅 허사이 글로벌 영업담당 수석 부사장은 “허사이는 크래터스의 안전 등급 AGV 및 AMR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하기를 열망한다. 크래터스가 QT를 이 시장의 진정한 혁신적 제품으로 인식하게 돼 기쁘다. 이렇게 정확하게 데이터를 인식해 스택에 전달하고 이 업계에 필요한 성능 D레벨 안전 등급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라이다 센서는 없다. 우리는 크래터스를 매우 유능한 파트너이자 이 분야의 퍼스트 무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제휴에 따라 QT128 라이다 센서를 중심으로 한 일련의 드라이버, 미들웨어 및 엔드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러한 솔루션은 자재 취급 분야에서 3D 라이다의 채택 속도를 높이고 창고 로봇 애플리케이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