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이트박스와 아스카넷이 도쿄 콘텐츠 전시회에서 공중 디스플레이 방식 인공지능 캐릭터를 시연한다. (사진=아스카넷)

일본 게이트박스(Gatebox)가 아스카넷(Asukanet)과 제휴해 사람 실물 크기의 고객 서비스용 인공지능 캐릭터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실제 사람 크기의 인공지능 캐릭터를 공중에 디스플레이하고 고객들과 소통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콘텐츠 비즈니스 종합전시회인 ‘콘텐츠 도쿄 2023’에서 제품을 시연할 예정이다. 게이트박스의 오리지널 캐릭터를 실제 공중에 투사하고, 관람객들과 교감한다.

▲ 인공지능 캐릭터와 교감하는 모습(사진=로봇스타트)

공중 디스플레이는 빛의 반사를 이용해 허공에 영상을 표시하는 기술이다. 특수 안경 등을 착용하지 않고도 눈앞에 영상이 떠오른다. 센서나 촉각 기능을 추가하면 공중 터치 패널로도 활용할 수 있다. 비접촉 인터페이스를 채택하기 때문에 감염병 대책이나 위생관리를 위해 도입할 수 있다. 실제 일본 편의점 세븐일레븐 점포에선 공중 디스플레이 기술을 도입해 셀프 결제를 실시하는 등 관련 실증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게이트박스는 챗GPT 인공지능과 AI캐릭터를 연동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챗GPT와 연동시 인공지능 캐릭터와의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