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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7년간 로봇 연구개발에 3조 8천억원 투입민관 협력 SPARC프로그램 추진…세계시장 42% 점유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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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8.12  18:3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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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위원회가 향후 7년간 로봇연구 개발 및 기술 혁신에 3조 8천억원을 투입해 세계 로봇 시장을 주도하고 24만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유럽 공동 개발 프로젝트중 하나인 로봇 아이컵(iCub)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세계 로봇 시장을 주도할 로봇연구 개발 및 혁신에 향후 7년간 3조 8천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민관 협력 로봇 연구 프로그램으론 세계 최대 규모로
유럽 전역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가고 있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국은 이에 상응하는 실행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EC는 유럽 내 180개 기업 및 연구 기관들이 참여하는 민관 공동 로봇연구 프로그램 ‘SPARC’을 지난 63일 발표하고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AUTOMATICA 2014에서 시작됐다.

EC는 SPARC프로그램으로 세계 로봇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현재 35%인 시장 점유율을 2020년까지 42%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럽연합(EU)에 따르면 올해 220억 유로인 전세계 로봇 시장 규모는 2020600억 유로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PARC프로그램은 대규모 민관 파트너십 로봇 연구개발 및 기술 혁신 사업으로 모든 유럽의 기업들과 연구기관에 개방돼 있다. 유럽위원회와 유럽 로봇분야 비영리 협의체 EU로보틱스AISBL가 올해부터 2020년까지 7년간 공동으로 추진한다. 투입되는 자금은 총 28억유로(38400억원) 규모다. 유럽위원회(EC)와 EU로보틱스AISBL(민간)가 각각 7억유로, 21억유로를 부담한다.

주요 추진 분야는 제조·산업계(차량조립), 헬스케어(로봇수술), 홈케어(노인·장애인 보조), 농업(파종·농약살포), 안전(고온 고압 용기나 석유화학 공장 저장탱크 검사), 운송(무인 차량·비행 시스템) 등이다.

올해 EC는 EU로보틱스AISBL 소속 183개 조직에서 선발된 전문가들로 산업, 헬스케어, 안전, 우주 등 주요 분야별 연구 그룹(Topic Groups)을 구성하고 전략연구아젠다(SRA) 개발 및 중장기 로드맵(MAR)을 제안할 계획이다. 제안서 요청은 201410월 시작되어 20154월까지 진행된다.

유럽연합은 향후 24만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로봇 활용이 사회 전반으로 확대돼 생산비용 절감과 기업들의 저임금 국가 해외이전 방지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유럽연합은 로봇기술 개발과 함께 윤리적(프라이버시 침해, 인권보장 등), 법적(로봇의 책임과 자율에 관한 규제 등), 사회적(대체 노동력, 일자리 감축 등) 쟁점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최근 제조업, 농업, 의료,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람을 대신하는 로봇 활용이 높아지면서, 로봇 연구 개발은 주요국들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EU2007년부터 2013년까지 지난 7년간 헬스케어,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로봇 연구에 6억 유로를 지원했다. 이와 관련된 프로그램은 RoboHOW, RADHAR, Stiff-Flop, ROBOFOOT, STRANDS 등이 있다.

RoboHOW는 로봇이 인간 행동을 스스로 학습하고 이를 반복 재현하는 기술 개발 프로젝트다. 독일의 브레멘 대학이 주도하고 있고, 프랑스, 스웨덴, 벨기에 등이 참여하고 있다.

RADHAR는 일상생활 속에서 스스로 운전하는 지능화된 휠체어 기술 개발 프로젝트다. 벨기에, 독일, 오스트리아 등의 연구원들이 참여해 휠체어가 사용자 및 다양한 환경을 인지하고 이에 맞게 행동하는 고성능 센서와 지능형 시스템을 개발했다.

Stiff-Flop는 코끼리 코를 닮은 로봇 팔 기반 수술 시스템 개발 프로젝트다. 이 기술은 주로 키홀 수술에 활용되는 것으로 로봇 팔을 통해 인체 장기에 대한 감촉과 강도에 맞춰 수정해 적용할 수 있게 한다. 영국 킹스 대학을 주도로 한 컨소시엄에 스페인, 이탈리아, 폴란드, 독일 등이 참여했다.

ROBOFOOT는 전통적인 신발 제조 산업에 로봇을 도입해 현재의 생산 시설을 현대화하고 유럽 신발 제조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2010년 시작되어 2013년 완료됐다. 2600만 유로달러가 투입됐다. 로봇의 도입으로 신발 제조 공정의 복잡성을 극복할 수 있었다.

STRANDS은 로봇이 일상 환경 속에서 강건하고 지능적인 행위를 수행할 수 있게 하는 기술 개발 프로젝트다. 오스트리아에서는 노인들을 위한 홈케어 로봇으로, 영국에서는 보안로봇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완전한 인지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으로 장기적인 경험을 활용·개척하고 기억으로부터 학습·적용하는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김태구  ktg@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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