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 로봇자동화공학과가 컴퓨터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기반의 외골격형 재활로봇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할 수 있는 M3DT(Medical Device Digital Development Tools) 연구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25일 밝였다. 사업기간은 금년 4월부터 2027년까지 5년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추진하는 이번 연구사업은 기존 의료기기 평가에 있어 동물시험, 임상시험 등으로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의 핵심기술인 컴퓨터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기술을 이용하여 디지털 개발도구(M3DT)를 연구개발하고 보급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를 위해 5년간 총 22억원이 투입되며, 동의대 로봇자동화공학과 문인혁 교수가 연구책임자로, 세종대학교 곽관웅 교수, 연세세브란스병원 나동욱 교수가 공동연구기관의 세부책임자로 참여한다.

주요 연구내용으로는 ▲외골격 재활로봇용 M3DT 및 평가 시험기 개발 ▲생체시험 데이터와 생체역학 해석에 기반한 피부상해 예측 모델 개발 ▲외골격 재활로봇 임상평가를 통한 M3DT 검증 및 유효성 평가(V&V)이며, 이 연구 결과는 국내외 특허출원 및 논문발표, 국내외 표준 제안, 평가 가이드라인 발간 등으로 의료용 외골격 재활로봇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연구책임자인 문인혁 교수는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현재 동의대 스마트재활복지기술연구소에서 연구중인 재활로봇 연구뿐만 아니라 의료용 재활로봇 관련 산업계와도 더 많은 협력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