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브라이언 저키 오픈 로보틱스 전 대표, 웬디 탄 화이트 인트린식 대표, 토스텐 크로거 인트린식 CTO

지난 2021년 알파벳 X문샷 사업부문에서 분사한 소프트웨어 기업인 인트린식(Intrinsic)이 로봇 운영체제(ROS) 개발기관인 오픈소스 로보틱스재단(OSRF) 산하 영리법인 오픈소스 로보틱스 코퍼레이션(OSRC)을 인수했다고 15일(현지 시각) 밝혔다.

인트린식은 상호운용성을 위한 오픈-RMF의 출시를 주도하고 있는 오픈소스 로보틱스 코퍼레이션 싱가포르(OSRC-SG)도 인수했다. 이번 인수와 상관없이 오픈소스 로보틱스 재단(OSRF)은 독립적인 비영리 단체로서의 위상을 계속 유지한다고 재단측은 밝혔다.

오픈 로보틱스의 공동 설립자이자 전 CEO인 부라이언 저키(Brian Gerkey)는 OSRC 팀의 일원으로 인트린식에 합류하며, OSRF 이사회에서 계속 근무한다. OSRC 엔지니어들도 인트린식에 합류할 예정이다.

브라이언 저키 오픈 로보틱스 전 CEO는 블로그를 통해 "소규모의 독립 회사로서 OSRC는 성장하고 있는 사용자 커뮤니티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면서 상업적 비즈니스를 계속 추진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번 거래에서 얻은 리소스와 인트린식의 지원을 통해 우리 팀은 ROS, 가제보(Gazebo) 및 오픈-RMF의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ROS, 가제보, 오픈-RMF는 OSRF에 의해 육성되고 발전될 것이다. 'ROS 2 Iron Irwini'는 예정대로 2023년 5월 출시된다. 터틀봇의 지속적인 운영과 발전은 클리어패스 로보틱스 및 로보티즈와 협력해 OSRF가 책임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인트린식은 성명서에서 "우리의 임무는 로봇공학에 대한 접근을 민주화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글로벌 ROS 커뮤니티의 개발자들에 대한 장기적인 지원이 미션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