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헬리콥터 드론을 처음 공개했다. (사진=중국로봇망)

대만이 정찰, 감시용 신형 근거리 헬리콥터 드론을 처음 공개했다.

16일 대만 중시신문망 등에 따르면 대만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전술 근거리 헬리콥터 드론’이 전날(15일) 처음 공개됐다. 해당 드론의 비행거리는 30여km에 달하며, 비행시간은 최대 1시간이다. 자동으로 비행경로를 선택해 운항할 수 있으며, 자동으로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야간 감시 강화를 위해 컬러, 적외선, 열전도 영상 기능도 탑재했다.

또 4K급 이상 화질의 고품질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전파를 차단할 수 있다. 전투 부대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고 했다.

대만군은 7억 7990만 대만달러(약 330억원)를 투입해 이 드론 50대를 구매할 계획이다. 대만군은 현재까지 14대를 인도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치리핑 중국사회과학원 대만항공연구소 소장은 “헬리콥터 드론은 대만군의 실시간 정찰 및 영상 정보 취득 수준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은 드론을 중국 인민해방군에 대응할 수 있는 주요 비대칭 전력으로 판단하고, 군사용 드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