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플라이텍의 로봇개(사진=중국로봇망)

중국 음성인식 인공지능 기업 아이플라이텍(iFLYTEK, 科大讯飞)이 안내견을 대신해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줄 로봇을 공개해 주목받고 있다.

아이플라이텍은 지난 24일 ‘1024 글로벌 디벨로퍼 페스티벌(1024 Global Developers Festival)’에서 선진화된 ‘인공지능(AI) 4족 보행 로봇개’를 선보였다고 중국로봇망이 25일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AI 4족 보행 로봇개는 원격으로 조종해야 하는 기존 로봇개와 달리 라이다와 비전의 탐색 알고리즘 기술을 통합해 스스로 탐색하고 장애물을 자동으로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각장애인의 ‘눈’이 돼줄 안내견의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실제 개처럼 로봇개의 후각, 청각 등 감각이 뛰어나다고 아이플라이텍이 설명했다.

이번 로봇개는 앞서 아이플라이텍이 발표한 연간 계획 성과 중 하나다. 지난 2월 아이플라이텍은 인공지능 로봇 개발 청사진인 '쉰페이 초뇌(울트라 브레인) 2030 계획(讯飞超脑 2030)'을 발표하며 로봇개 등 선진화된 로봇을 출시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이플라이텍은 이번 AI 4족 로봇개는 산업 응용 분야에 새로운 영감을 줄 뿐만 아니라 AI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점점 더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통합하는 실용적 능력을 통해 인간의 요구에 더 잘 대처할 수 있는 로봇으로 희망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