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딥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사진=중국로봇망)

중국 4족 보행 로봇 전문기업 딥로보틱스(Deep Robotics·云深处科技公司)가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24일 중국 기업정보사이트 36kr에 따르면 딥로보틱스는 FG벤처(FG Venture, 方广资本), 항저우 시후구커촹투자기업(西湖科创投), 사이버넛(cybernaut)으로부터 시리즈B 투자를 받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주추궈(朱秋国) 딥로보틱스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연구팀에 대한 인력 역량 강화, 제품 연구·개발(R&D)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딥로보틱스의 대표 제품인 줴잉(绝影) X20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했다.

그는 “4족 보행 로봇은 바퀴 로봇에 비해 더 민첩하고 빠른 속도로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다”며, “현재 줴잉X20이 지진 재해 구호 훈련 등에 참여해 인간을 대신해서 복잡하고 위험한 환경에서 순찰과 검사 등을 하고 있는데 더욱 정밀하게 조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위안즈융 사이버넛 파트너는 “딥로보틱스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독립적인 지적 재산권을 가진 4족 보행 로봇 기업”이라면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인 만큼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2017년에 설립된 딥로보틱스는 산업용 지능형 4족 로봇 기업으로, 운동과 지능을 결합해 효율적 이동형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기업들에 복잡한 지형, 위험한 환경에서 순찰과 검사, 탐측 등을 할 수 있는 상품과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력 모니터링, 건축 모니터링, 화재 감지 등 영역에 적용되고 있다. 공장, 공원, 변전소, 도시 지하 파이프라인 등의 지능형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