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비스 로봇 기업 푸두로보틱스(Pudu Robotics, 普渡科技)는 자사 서빙로봇 ‘벨라(贝拉)’가 '2022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Good Design Award, G-마크)'를 수상했다고 10일 중국로봇망이 보도했다.

이는 푸두로보틱스가 지난해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에서 소독 로봇인 ‘환러샤오2(欢乐消2)’로 수상을 한 데 이어 2년 연속 상을 거머쥔 것이다.

굿 디자인 어워드는 일본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일본 최고 권위의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iF, 레드닷, IDEA와 함께 세계 4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굿 디자인 어워드 심사위원단은 “벨라가 서빙로봇으로서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며 벨라의 서빙 기능은 물론 정밀한 위치 및 탐색 기능,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조정 시스템 등이 심사위원단을 사로잡았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동시에 벨라는 커뮤니케이션 기능도 탑재돼 로봇의 감정을 디스플레이를 통해 시각화하고 사용자가 로봇과 소통하는 상호 작용 기능을 극대화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벨라는 화면에 고양이 얼굴이 나오는 원통 모양 서빙 로봇으로 듀얼 슬램(SLAM) 기술과 차량급 연동 서스펜션을 탑재했다. 장애물을 유연하게 회피하면서 복잡하고 유동 인구가 많은 레스토랑에서 원활하게 서빙을 할 수 있다. 벨라의 트레이에 음식을 놓고 테이블 번호를 클릭하면, 고객에게 음식을 가져다준다. 벨라는 인공지능(AI) 음성, 조명 등 다중 모드의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다.

벨라는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2022년 초 글로벌 판매량이 1만대를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시장에서 벨라는 일본 패밀리 레스토랑 그룹인 스카이락 그룹(Skylark Group)으로부터 단일 주문 3000대를 수주하며 업계 기록을 세운 적이 있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