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어봇이 최근 20억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했다. (사진=투자계)

중국 가정용 로봇 제조업체인 무어봇(Moorebot, 小墨智能)이 최근 20억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10일 중국 경제 매체 투자계(投资界) 등에 따르면 무어봇이 최근 훙타이궈웨이(鸿泰国微)로부터 1000만위안 상당의 투자를 유치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무어봇은 상품 연구개발(R&D), 시장 확대, 연구팀 유치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년에 설립된 무어봇은 첫 번째 제품인 이동로봇 스카우트(Scout)를 미국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이후 수백만 달러의 크라우드 펀딩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무어봇은 스마트홈 분야에 뛰어난 모바일 비서 로봇을 개발해 스마트홈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어봇은 산업용 수준의 제어 알고리즘, 인식, 제어, 인공 지능 및 기타 기술을 소비자용 로봇 제품에 적용했다. 특히 첫 번째 로봇 제품인 스카우트 로봇의 경우 손바닥만큼 작지만 자율순찰, 호출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또 사용자는 자신의 일상생활에 맞게 로봇의 기능을 맞춤형으로 지정할 수 있다고 투자계가 전했다.

예쥔(叶军) 무어봇 창업자는 “감지, 제어, 칩, 인공지능 등 기술의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소비자용 스마트 모바일 로봇이 스마트홈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무어봇은 운영 체제, 머신 비전, 음성 인식 등 소프트웨어 관련 기술뿐만 아니라 모션 제어 시스템, 내비게이션 시스템, 전력 시스템 등 하드웨어도 적용돼 매우 성숙한 상업화 수준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무어봇은 현재 베스트바이(Bestbuy), 홈디포(HomeDepot), 월마트(Walmart) 등 많은 해외 ​​기업들의 주류 판매 채널에 진출했다. 이후 시장 확대, 오픈소스 커뮤니티 생태계의 개방으로 무어봇은 시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