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 개와 산책하는 시민(사진=중국로봇망)

‘로봇개와 산책하는 사람들’

최근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의 검색어 상위권을 장악한 키워드다. 중국 최대 황금연휴인 국경절(10월1일~7일) 연휴 기간 웨이보에 로봇개를 산책시키는 사람들의 영상이 올라왔다고 중국로봇망이 지난 6일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기다란 목줄을 한 로봇개들이 사람들과 보폭을 맞추며 걷고 있다. 일부 로봇개들은 깡충깡충 뛰어다니며 재롱을 부리기도 했다.

중국로봇망은 로봇개는 산업, 군사, 과학연구 등 분야에서 널리 사용돼 왔지만, 중국 일상생활에서는 그간 보기 힘들었다며 하지만 최근 들어 중국인들의 일상생활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 베이징 전시장에 등장한 로봇개(사진=중국로봇망)

특히 유니트리 로보틱스(Unitree Robotics:宇树科技)의 4족 보행 로봇 ‘고1(Go1)’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했다. 고1의 가격은 1만5000위안에서 2만위안(약 299만~399만원) 사이로 전해졌다.

다만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로봇개들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지만, 로봇이 아닌 장난감에 가깝고 배터리 수명이 통상 40~50분에 그친다.

중국로봇망은 앞으로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서 일반 소비자용 로봇개의 성능은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