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푸그로가 내년에 자율운행 선박을 고객들에게 인도할 계획인 가운데 쿠오이만 엔지니어링, 판 오싸넨 네이벌 아키텍츠와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푸그로)

네덜란드 푸그로(Fugro)가 자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구물리학적 조사용 차세대 무인수상선박(USV)인 ‘블루 프리즘(Blue Prism)’을 개발해 내년에 고객들에게 인도한다고 지난 4일(현지시각) 발표했다.

푸그로는 자사 차세대 USV 설계를 위해 쿠오이만 엔지니어링(Kuoiman Engineering) 및 판 오싸넨 네이벌 아키텍츠(Van Oossanen Naval Architects)와 기술·설계 계약을 체결했다.

연근해 환경에서의 운영을 위해 특별 설계된 블루 프리즘은 초저탄소 발자국과 고품질 데이터 수집, 악천후에 대한 탄력성 및 내구성을 결합하도록 설계된다.

내년에 고객들에게 제공될 푸그로의 블루 프리즘은 선체에 장착된 센서를 사용해 가장 정확도가 높은 수심 측정 및 해저급 데이터를 수집하는 동시에 여러 해양용 지구물리 센서를 견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

시계외 작업을 할 수 있는 이 무인선박은 이같은 첨단 선박 특성과 센서를 결합한 최초의 저탄소 자율 선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푸그로의 스마트 데이터 관리 소프트웨어(SW)를 사용하는 블루 프리즘의 속도와 내구성은 위험을 줄이고 해상 풍력속에서 수로 도표 작성 및 해안 탄력성으로 프로젝트 제공을 가속화하게 된다.

판 오싸넨 네이벌 아키텍츠의 페리 판 오싸넨 운영이사는 “우리는 네덜란드 선박 건조의 최고 기술들이 결합되는 이 흥미진진한 새로운 초효율적인 무인 선박 프로젝트의 일원이 돼 매우 기쁘다. 선원이 없는 함정의 설계와 배치를 다시 생각하는 것은 선박 건축가의 꿈이다”라고 말했다.

쿠오이만 엔지니어링의 마텐 쿠오이만 이사는 “쿠오이만과 반 오싸넨의 협업이 이미 혁신적 해결책으로 이어졌고, 푸그로가 무인 선박의 다음 단계를 밟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푸그로에서 해양분야 특성화를 담당하는 프랭크 쿠프만 이사는 “자율 선박은 안전을 향상시키고, 탄소 배출을 줄이고, 고품질 데이터를 더 효율적으로 전달함으로써 해양 조사 분야의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는 그들의 혁신적 선박 설계와 유체역학 분야에서의 광범위한 실적 때문에 쿠오이만 엔지니어링과 판 오싸넨 네이벌 아키텍츠와 함께 일하기로 했다. 또한 우리는 더 안전하고 더 지속 가능한 해양 운영을 위해 무인해양선박을 성장시켜 나가기로 결정했기에 그들과 함께 이 종료 프로젝트에서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