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이쓰 로보틱스(Scythe Robotics)가 조경 사업자들을 위한 상용 등급의 전동식 고급 자율 잔디깎기 로봇 솔루션 ‘사이쓰 M.52’로 5000건의 예약을 돌파하며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로보틱스앤오토메이션뉴스는 지난 21일(현지시각) 사이쓰 로보틱스의 M.52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이며, 미 전역의 다양한 고객층으로부터 연 매출 100만~1억 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예약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고객 중에는 업계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일부 기업도 포함돼 있다.
사이쓰 로보틱스는 수요 확대에 따라 스페이스X 스타링크 제조 및 생산 책임자였던 브라이언 메르켈을 자사 제조 책임자로 임명하고, 매직리프 출신인 옌 몽주아를 인재 영입 책임자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2018년에 설립된 사이쓰는 고통스런 노동력 부족에 수년간 시달렸지만 수십 년 동안 실질적인 기술 혁신을 보지 못했던 1150억달러(약 149조원) 규모의 상업 조경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다.
잭 모리슨 사이쓰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성장을 위한 거대한 궤도에 올라 있다. 우리는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발표한 이후 몇 달 동안 다년간 예약 수요 파이프라인으로 우리가 상상했던 것 이상의 관심을 볼 수 있었다. 현재 3개 주에 배치돼 사용되고 있는 이 제초기는 수년 동안 지속되어 온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고 조경 인력의 생산성을 높인다. 이 모든 것은 중요한 야외 환경 관리자 역할을 하는 조경사에게 매우 중요한 이산화탄소(CO₂) 배출 제로 및 저소음 잔디깎이라는 환경적 편익이 함께 이루어지는 데 따른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이쓰M.52는 조경사의 생산성을 2배로 높이는 동시에 잔디깎기 작업으로부터 배출되는 배기가스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 이것은 가솔린을 사용하는 제초기를 한 시간 동안 사용하는 동안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자동차 480km 이상 운전하는 것과 맞먹는다는 것을 고려할 때 상당한 이점이다.
사이쓰M.52는 사람, 동물 및 기타 잠재적 장애물의 존재를 식별하고 대응함으로써 동적 환경에서 안전하게 작동시켜 주는 일련의 센서를 탑재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조경업자가 작업 흐름을 개선하고, 더 많은 서비스를 파악하고, 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잡고, 인건비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속성 및 제초기 성능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능도 갖췄다.
브라이언 메르켈은 M.52 제초기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스페이스X 스타링크 제조생산 규모를 확대한 광범위한 경험을 활용했다. 그는 스페이스X에 근무하는 동안 운영 첫 해에 일주일에 5000~1만개의 위성수신 접시를 생산하는 200명 이상의 생산 직원, 유지보수 직원 및 지원 인력으로 구성된 제조 조직을 구축해 생산 규모를 확대했다.
브라이언은 또 승무원과 화물을 싣는 스페이스 X의 드래곤 우주캡슐의 시험기술을 관리했고, 멀린 로켓 엔진과 팰컨9 및 팰컨 헤비 발사체들의 제조 엔지니어로도 일했다.
그는 “조경 기업들은 우리의 기술로 사업 운영을 혁신하고자 한다. 나의 신속한 제품 생산확대 경험을 활용해 친환경 산업에 리소스, 지속가능성 및 생산성 향상을 제공하는 사이쓰의 중요한 임무를 지원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옌 몽주아는 인재 영입 책임자로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현장 운영 전반에 걸쳐 기술 및 비기술분야 인재 영입 역할을 해 온 20년 이상의 전문성을 사이쓰에 제공한다. 그녀는 기업용 증강현실(AR)업체인 매직 리프에서 5년 동안 5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