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매직의 저스트픽은 오토스토어 및 셔틀시스템과 함께 자동으로 물품을 집어 배치하는 작업(픽앤플레이스)과 물품을 집어서 포장(픽앤 팩)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사진=노매직)

창고에서 자동으로 물품을 집어서 이동해 배치(픽앤플레이스)하는 로봇 개발업체인 노매직(Nomagic)이 시리즈 A 투자라운드에서 2200만달러(약 276억원)를 투자받았다고 더로봇리포트가 지난달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투자자는 실리콘 밸리의 코슬라 벤처스, 독일 벤처캐피털인 알마즈 캐피털, 유럽투자은행이다.

지난 2020년 2월에 있었던 이 회사 시드(종잣돈) 투자라운드의 투자 규모는 860만달러(약 108억 원)였다. 당시에도 코슬라 벤처스와 DN캐피털, 캡나믹 벤처스, 만타 레이가 참여했다.

노매직은 또한 스위스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브랙닷씨에이치(BRACK.CH)와의 제휴도 발표했다. 브랙은 자사 오토스토어 시스템에서 픽킹 자동화를 위해 노매직의 픽킹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 회사는 최종적으로 노매직 시스템 사용을 확대하기로 했다.

노매직의 로봇 솔루션은 픽킹 로봇인 ‘저스트픽(justPick)’을 포함하고 있는데 오토스토어 및 셔틀 시스템과 함께 작업한다. 또한 저스트인덕트(justInduct)는 여러 상품 재고관리단위(SKU) 묶음(batch)을 픽킹할 수 있다.

저스트픽은 오토스토어(AutoStore) 및 셔틀(Shuttle)시스템과 함께 작업하면서 수동 창고를 자동화 주문처리 센터로 바꾼다. 이 시스템은 SKU의 70% 이상을 픽킹할 수 있으며, 2시간 이상 동안 자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다.

저스트인덕트는 다른 자동화된 저장, 또는 포장 솔루션을 공급해야 할 때 우선 처리 순위 지정 및 원활한 작동을 위해 만들어졌다. 의복 및 상자 스캐닝에 있어서 99% 이상의 성공률을 보인다. 이 시스템은 시간당 600개 이상의 물품을 스캔할 수 있다.

노매직의 기술은 원래 전화기와 케이블같은 소형 가전제품 및 액세서리를 집어 올리는 데 사용됐다. 이제 이 회사는 상자에 든 옷들처럼 큰 다양한 물품들을 가지고 작업하고 있다. 이어 식료품같은 더 많은 범주로 확장해 나가려 노력 중이다.

노매직은 지난 2017년 6월 현 최고경영자(CEO)인 카스퍼 노비츠키, 마렉 시간 최고기술책임자(CTO), 트리스탄 도르발 최고전략책임자(CSO)가 공동 창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