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우 로보틱스가 프랑스 AMR 개발업체인 아이폴로우 지분 대부분을 인수했다. 사진은 아이폴로우의 AMR. (사진=아이폴로우)

벨기에 스토우그룹 산하 스토우 로보틱스(stow Robotics)가 프랑스 자율이동로봇(AMR)업체 아이폴로우(iFollow)의 대주주가 되면서 회사를 인수했다고 더로봇리포트가 지난달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인수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아이폴로우는 지난 2017년 3월에 설립됐으며 300kg, 600kg 및 1000kg의 탑재량을 갖는 3종의 AMR을 제공한다. 이 회사의 AMR과 소프트웨어(SW)는 다양한 사용 사례, 물품 픽킹 협업 및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물품 운송에 적합하다.

스토우 로보틱스는 블랙스톤 및 스토우 그룹 대주주들의 자금지원 아래 아이폴로우를 인수했다.

인수후 그대로 이사진에 남을 아이폴로우 경영진과의 파트너십은 스토우 로보틱스의 전략과 글로벌 창고 자동화시장 전략을 강화시켜 주게 된다.

지난해 9월 출범한 스토우 로보틱스는 벨기에에 본사를 둔 산업용 물품 저장 솔루션 공급업체인 스토우 그룹의 창고 자동화 사업부다. 스토우 그룹은 기존의 모든 팔레트, 물품상자(tote) 및 관련 서비스와 팀 관련 솔루션을 스토우 로보틱스 산하로 재편했다.

▲스토우가 인수한 아이폴로우의 AMR 라인업.(사진=아이폴로우)

조스 드 비스트 스토우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아이폴로우를 스토우 로보틱스의 일원으로 받아들이게 돼 흥분되며 그동안 아이폴로우 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것은 스토우 로보틱스가 확장 가능한 자동화 솔루션의 포트폴리오에 완벽하게 맞는 회사를 추가하는 것이어서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 이 파트너십은 우리의 아틀라스 2D 팔레트 솔루션과 함께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은 물론 우리의 상업네트워크를 통해 아이폴로우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믿는다. 아이 폴로우는 우리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추가로 AMR 기반 솔루션을 위한 완벽한 플랫폼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빈센트 자크마트 아이폴로우 공동 창업자이자 CEO는 “창고 자동화의 선두주자인 스토우 로보틱스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스토우 그룹의 이번 인수는 8개월 만이다. 이 그룹은 지난해 9월 독일의 자동저장회수시스템(ASRS) 개발업체인 라이저 로보틱스(Raiser Robotics)를 인수했다. 2019년 설립된 라이저 로보틱스의 이스칼라 3D(e.scala 3D)는 물품 상자를 픽킹할 수 있는 모듈식 ASRS 시스템이다.

한편 지난해 AMR 관련 인수 건수는 5개월 간격으로 4건이나 이뤄지는 등 활발했다. 이 가운데 ABB의 ASTI 모바일 로보틱스 인수 건이 가장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