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 오토산 코자엘리 공장(사진=포드 오토산)

산업용 로봇 기업 쿠카는 터키에 위치한 포드 오토산(Ford Otosan)에 700대 이상의 산업용 로봇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포드 오토산은 미국 포드자동차와 터키 코치 홀딩(Koç Holding)의 합작법인이다. 지난 1959년 설립됐으며 2020년말 현재 45만5000대의 상용차량, 7만대의 엔진, 14만대의 파워트레인을 생산하고 있다. 포드가 유럽에서 보유하고 있는 최대 규모 상용 차량 생산기지다.

쿠카의 산업용 로봇은 터키 이스탄불 인근 코자엘리(Kocaeli)에 위치한 포드 오토산 공장에서 차세대 전기자동차와 커넥티드카 생산에 활용될 예정이다. 쿠카와 포드 오토산은 지난 20년간 협력 관계를 유지해왔는데 이번 계약 역시 이 같은 협력의 일환이다.

앞으로 쿠카의 산업용 로봇은 포드 오토산의 차체 생산 공정에 주로 투입되며 향후 여러 공장에 확대될 예정이다.

쿠카의 터키 및 중동 지역 담당 카간 애비딘 이사는 “쿠카는 미래에 포드 오토산의 전기모빌리티(electromobility)를 위한 여정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