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 주차장(사진=충칭르바오)

중국 충칭의 한 병원건물에 로봇 주차장이 도입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중국 언론 충칭르바오에 따르면 지난 10일 충칭시 시난(西南)병원에 처음으로 무인운반차(AGV) 기반의 로봇 주차장이 가동에 들어갔다. 첫날부터 주차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졌다.

AGV는 마그네틱 혹은 광학 등을 인식할 수 있는 자동 안내 장치가 장착된 로봇 운반 차량이다. 경로를 따라 주행하며, 첨단 안전 기능을 갖추고 있다. 차주는 차고 일정 구역에 차를 가져다놓기만 하면 된다. 이어 입구로 걸어나가 코드를 확인한다. 차주는 로봇이 차량을 주차장 내에 안전하고 정확하게 주차하는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다.

차량 운전자가 차량을 픽업하러 돌아올 땐, 차량 코드를 입력하면 로봇이 시스템에 저장된 정보에 따라 자동으로 차량을 가져온다.

기존 주차 방식에 비해 주차 효율이 높을뿐 아니라 주차 과정에서 주차 로봇만 작동하기 때문에 인전하다. 승하차시 간격을 둘 필요가 없고, 경사로나 차도 등이 필요없어 공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이 주차장은 병원 성형미용건물에 위치했으며 총 71대를 주차할 수 있다. 한 차주는 "AGV 로봇 주차장은 매우 편리하다"며 "로봇이 알아서 주차를 해준다"고 전했다.(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