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 세계적 ‘창고 물품 자동 보관 및 회수시스템(ASRS)’ 업체인 오토스토어(AutoStore)가 노르웨이 서부 카르뫼이에 선구적 테스트 시설인 ‘이노베이션 허브’를 개소했다. (사진=오토스토어)

노르웨이의 세계적 창고 물품 자동 보관 및 회수시스템(ASRS) 업체인 오토스토어(AutoStore)가 카르뫼이에 자사 자동화 시스템을 보다 빠르게 확인해 주는 선구적 테스트 시설인 ‘이노베이션 허브’를 개소했다고 ‘로보틱스앤 오토메이션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에르나 솔벡 노르웨이 총리는 오토스토어의 새로운 테스트 센터 공식 개소식에 참석해 테이프커팅을 하고 시설 시연에 참관한 후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오토스토어는 노르웨이 민간 부문 성장의 길을 보여주는 ‘안내자 별(guiding star)’ 같은 회사”라고 말했다.

솔벡 총리는 올 초 보수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노르웨이 민간기업의 일자리 필요성을 거론하면서 오토스토어를 예로 들기도 했다.

▲에르나 솔벡 노르웨이 총리(오른쪽)가 오토스토어의 이노베이션 허브 공식 개소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오토스토어)

그녀는 “지난 2018년 일본에 있는 오토스토어 시설 중 하나를 방문했을 때 이 회사를 처음 접하게 됐다. 그 때 ‘우리가 빈다피오르드(Vindafjord)에서 일본에 로봇을 판매할 수 있다면 노르웨이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요한 리에 오토스토어 최고경영자(CEO)는 “카르뫼이에서 총리를 맞이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민간 부문에서 보다 수익성 있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으며 오토스토어는 전 세계 고객에게 제공할 제품을 개발해 이를 실현하고자 한다. 오토스토어 이노베이션 허브에서는 유능한 팀의 뛰어난 노하우와 최신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테스트하고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노베이션 허브는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공급망과 소매 시설을 위한 로봇 기술과 인프라가 결합돼 만들어졌다. 이 허브에서는 오토스토어가 글로벌 소매업체와 매장 및 창고 시설을 위해 개발한 솔루션을 테스트해 볼 수 있다.

오토스토어는 이 시설에서 고온 및 저온 창고 조건에서 창고로봇을 시험해 볼 수 있도록 시설 환경을 조정해 물품을 보관시스템 내에 쌓아두었을 때의 산소 농도 변화를 분석할 수 있다. 또한 이 허브에서는 지진 상황을 시뮬레이션(모의 시험)해 창고 및 보관 기술이 잠재적으로 유해한 상황 및 기타 여러 기능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확인할 수도 있다.

리에 CEO는 “우리는 여러 가지 상황에서 솔루션을 테스트해야 하는 필요성을 확인했지만, 저온 환경, 난방 환경, 최신 물품 보관 솔루션, 의료용 보관 등에 대한 테스트 센터를 설치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다양한 상황과 요구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센터를 설립했다. 이러한 민첩한 접근 방식은 고객에게 경쟁 우위를 제공하며, 고객을 앞으로 나아가게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의 중심에 서 있게 해 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