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의 자율지게차 강자인 기드온 브라더스가 독일철도(도이체 반)의 벤처캐피털 자회사인 DB디지털벤처스로부터 신규 투자를 받았다. (사진=기드온 브라더스)

크로아티아의 로봇·AI 솔루션 업체인 기드온브라더스(Gideon Brothers)가 도이체반(Deutsch Bahn·DB·독일철도) 그룹의 벤처캐피털 계열사인 도이체반 디지털 벤처스로부터 신규 투자를 받았다고 ‘로보틱스 앤 오토메이션 뉴스’가 18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 투자는 최근 코흐 디스럽티브 테크놀로지스가 주도한 3200만 달러(약 377억 원)짜리 시리즈 A 투자 라운드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기드온 브라더스는 이 투자금으로 인공지능(AI)과 3D비전 기반의 수평·수직 자재 취급 자동화 자율이동로봇(AMR) 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독일 뮌헨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지사를 개설해 제조, 판매, 고객 성공 및 마케팅 사업을 유럽연합(EU)과 미국의 주요 시장으로 확대한다.

기드온 브라더스는 물류, 제조, 소매 및 창고관리 사업을 위한 수평 및 수직 자재 처리 프로세스에 있어서의 유연한 자동화에 특화된 업체다.

마누엘 게레스 DB디지털 벤처스 운영이사는 “새로운 산업 기술을 통해 독일철도에서 수동 프로세스를 자동화하게 해 준다. 우리의 투자는 강력한 파트너십 접근법과 결합돼 기드온 브라더스와 독일철도 모두에게 가치를 더해 준다. 우리는 기드온 브라더스의 자율지게차 시스템 같은 제품을 우리의 공장과 시설로 가져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AMR은 워크플로우와 프로세스를 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만들어 준다. 이는 일반적으로 제품 운반, 픽업, 하차 등 부가가치가 없는 작업을 수행하는 로봇들에 의해 이뤄진다. 이를 통해 (인간)동료들이 작업에 가치를 더하는 다른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해 준다.

이번 시리즈A 투자라운드는 코흐인더스트리의 벤처 및 성장부문인 코흐 디스트럽티브 테크놀로지스 주도하에 DB쉥커, 프로로지스 벤처스, 라이트-하이트가 참여했다. 이 투자에는 타베트 힌리쿠스(트랜스퍼와이즈 공동설립자), 펜틀랜드 벤처스, HCVC(하드웨어클럽), 피크스자, 네나드 바키치, 이반 톱치치치, 루카 아스카니 등 기존 주주들도 다수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