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캔셀이 자체 개발한 이동식 측량·구획 로봇인 ‘타이니 서베이어’(사진)를 자국에 출시했다. 이날 캔셀과 캐나다 내 타이니 서베이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덴마크 타이니 모바일 로봇이 공급을 맡는다. (사진=캔셀)

캐나다 캔셀(Cansel)이 자사의 측량용 로봇인 ‘타이니 서베이어(Tiny Surveyor)’ 로봇을 캐나다 시장에 공급한다고 ‘로보틱스247’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날 캔셀로부터 캐나다 시장 독점 공급권을 확보한 덴마크 타이니 모바일 로봇(Tiny Mobile Robots)이 로봇 공급을 맡는다.

캔셀의 타이니 서베이어는 측량 위성 유도 방식의 소형 이동형 로봇으로서 측량기사, 토목 엔지니어 및 인프라 전문가들이 품질, 효율성 및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버나비에 본사를 둔 캔셀은 엔지니어링, 측량, 건설 및 공공설비(유틸리티) 산업 기술 제공업체다. 광업, 임업 및 정부를 포함한 산업계에 하드웨어(HW), 소프트웨어(SW) 및 서비스를 제공해 현장 간 워크플로우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마르땡 트뤼델 캔셀 사장은 “우리는 건설 및 인프라와 같은 산업에서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항상 노력해 왔으며, 타이니 서베이어를 캐나다 시장에 내놓게 돼 자랑스럽다. 문서화된 사용 사례를 보면 이 로봇은 불과 5일 만에 5주간의 작업을 완료했다. 고객에게 이러한 수준의 효율성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수익률이 매우 낮은 기업들은 이같은 시간 절약을 통해 투자수익(ROI)과 더 높은 수익을 신속하게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덴마크 맬링에 본사를 둔 타이니 모바일 로봇은 토지 표시 및 구획 작업을 수행하는 높은 정밀도의 야외 로봇을 전문적으로 제작해 인공지능(AI)과 토지 측량 산업 기술을 결합한다.

◆타이니 서베이어, 토지 표지 자동화

캔셀은 “타이니 서베이어는 측량, 토목, 건설, 인프라 산업을 위한 최고의 고정밀 도구”라고 주장했다.

이 로봇과 함께 제공되는 태블릿은 작업자에게 작업 매개변수는 물론 타이니 서베이어 로봇에 대한 완전한 제어권을 제공한다. 작업자는 사전 설치된 앱을 통해 태블릿에서 직접 측량 표시 설정을 사용자 지정하고, 측량 투영 이동을 적용하며, 로봇 속도를 조정할 수 있다.

캔셀은 “기존 CSV와 DXF 파일을 태블릿에서 직접 타이니 서베이어로 전송할 수 있어 사업자들이 현장에 도착한 후 몇 분 만에 작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봇에 트림블 GNSS 수신기 탑재

또한 타이니 서베이어는 트림블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수신기를 사용한다.

캔셀은 “이 위치측정 수신기는 사용하기 쉽고 사실상 파괴되지 않는 컴팩트한 형태로 결합된 견고한 일체형 솔루션이다. 강력한 구조와 긴 배터리 수명 덕분에 보다 까다로운 현장 작업에 이상적이며 작업 중단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트림블 수신기는 사용하기 편리하면서도 아주 정확도가 높다”고 말했다.

캔셀과 타이니 모바일 로봇은 타이니 서베이어가 태블릿과 트림블 GNSS 수신기를 통해 기존 측량 및 구획 방식에 비해 최대 10배 빠른 대규모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이 로봇이 사전 측량 표시, 투지 구획 및 설정, 데이터 수집, 공사 이후 변경 사항 측량(As-Built survey) 등을 수행할 수 있어 건설업계의 품질, 효율성 및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