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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기멜론대, 애플기기 분해·재활용 로봇·AI 개발 협력애플의 기존 재활용 분리 로봇인 ‘데이지’·‘데이브’ 등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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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8.04  11: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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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은 ‘데이브’라는 로봇을 이용해 아이폰 탭틱(Taptic) 엔진에서 희토류 자석, 텅스텐, 철 등을 분리해 오고 있다. (사진=애플)

미국 로봇 명문 카네기 멜론대(CMU)가 애플과 손잡고 전자기기에 들어간 자원 재활용을 개선해 줄 로봇 및 인공지능(AI) 개발에 나섰다고 '로보틱스247'이 보도했다.

애플은 전자 기기 분해와 귀중한 희토류 광물, 또는 유해 물질 회수 방식을 재창조하는 연구 구상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 온 가운데 CMU 바이오로보틱스 랩과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CMU 측에 로봇과 AI를 활용한 전자기기 자원회수 개선 연구비를 지원한다. CMU 연구원들은 오래된 제품을 분해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한다.

이들의 최근 파트너십은 애플의 재활용 로봇 데이지(Daisy)와 데이브(Dave)를 포함한 이 회사의 기존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CMU 연구소, 새로운 분해 방법 개발한다

매튜 트래버스와 하우 초셋 CMU연구소 공동 연구책임자, 그리고 이들의 팀은 로봇들이 이전에 본 적 없던 기기 분해법을 스스로 배울 수 있는 기계학습 모델을 설계하고 있다.

트래버스는 “우리는 로봇을 제작하고 있으며, 기계가 어떤 전자제품이라도 보고 분해하는 방법을 알아낼 수 있도록 AI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CMU 연구진은 레이저로 휴대폰을 스캔해 3D 모델을 만드는 로봇을 개발했다. 그런 다음 단말기가 재활용 센터에 도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태를 인식하도록 AI 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균열, 케이스, 또는 분실된 배터리 등을 시뮬레이션했다.

애플은 최근 발간한 ‘환경진보보고서(Environmental Progress Report)’에서 이 연구 결과를 언급했다.

애플은 “일반적으로 AI 모델이 물체를 인식하고 분해하기 위해 기기의 이미지와 같은 많은 양의 데이터를 필요로 한다. 불행히도 이 데이터를 쉽게 구할 수는 없다. 이 연구는 실제 이미지를 합성해 로봇들에게 재활용 규모에 맞게 광범위하고 다양한 전자 폐기물 흐름을 인식하는 능력을 부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은 새롭게 개발된 소프트웨어(SW)가 오픈소스로 제공되며 다른 재활용 분야에도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작업은 재활용, 또는 재생 가능한 재료만을 사용해 제품과 포장을 만들려는 애플 목표 달성 노력의 일부다.

애플의 ‘데이지’ 로봇은 아이폰을 분해해 재활용자들이 더 많은 부품을 회수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이 회사의 최신 재활용 로봇인 ‘데이브’는 희토류 자석, 텅스텐, 강철과 같은 핵심 물질을 회수하기 위해 아이폰에서 탭틱(Taptic) 엔진을 분해한다.

◆로봇이 전자쓰레기 증가 문제를 해결한다

전자 폐기물 또는 전자 쓰레기는 배터리나 플러그를 가진 모든 폐기된 전자제품을 말한다.

유엔의 2020년 ‘글로벌 전자 쓰레기 모니터(Global E-waste Monitor)’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전 세계에서 기록적인 5360만톤의 전자폐기물이 발생했다고 한다. 이는 지난 5년간 21% 증가한 수치다. 보고서는 오는 2030년까지 전세계 전자폐기물이 16년 전에 비해 2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보고서는 또한 2019년 전자 쓰레기의 17.4%만이 재활용됐으며 이는 즉 보수적 추산으로 570억 달러(약 65조 4000억원) 가치의 회수 가능한 금, 은, 구리, 백금 등이 폐기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트래버스는 “쓰레기 속에는 실제로 많은 가치가 있다”며 “이 분야는 AI와 기계학습이 상당히 발달한 분야다. 데이터가 마구 유입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성원  sungwonly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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