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우렁이 가루를 포장하기 위한 로봇을 도입해 생산 효율을 크게 높이고 인건비도 절감했다.

중국로봇망에 따르면 중국 광시(广西)성 류저우(柳州)시에 위치한 우렁이 가루 공장이 전자동 로봇 패키징 생산라인을 구축해 운영을 시작했다. 이 설비는 이 업계에서 처음 도입된 것이다.

본래 수작업으로 하루 15만 봉지를 포장했지만, 로봇 투입 이후 한 생산라인에서 15명이 해야 할 분량을 2명이 담당할 수 있게 됐다. 업무 효율이 매우 높아졌으며 인건비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전자상거래에서 우렁이분말 판매량이 폭증하면서 공급 부족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데, 로봇을 도입해 지난 6.18 쇼핑 행사를 맞아 늘어나는 주문에 적극 대응할 수 있었다는 것.

중국에서는 올 1~4월 중국산 로봇 기업에 대한 투자가 100억 위안(약 1조7400원)을 넘어서는 등 산업용 로봇 자동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중국 로봇 산업 매출은 처음으로 1000억 위안(약 17조4500억 원)을 넘어서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향후 식품 산업에서 자동화 로봇 도입 역시 가속화할 전망이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