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텍(NuTec)이 엡손의 클린룸 로봇 4대를 사용해 의료용 주사기 코팅 생산 공정을 자동화했다.

맞춤형 자동화 솔루션 개발업체인 뉴텍툴링시스템즈(NuTec Tooling Systems)가 엡손로봇의 클린룸용 스카라(SCARA) 로봇 4대로 의료용 주사기 코팅 생산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로보틱스앤오토메이션뉴스’가 지난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고객(주사기 OEM업체)들은 뉴텍에 유리와 비슷한 특성을 제공하는 고유의 플라스틱 주사기 코팅 공정을 사용해 제조를 자동화하는 새로운 기계를 개발해 달라고 요청했다.

뉴텍 시스템에 사용된 로봇들은 기계 내의 다양한 스테이션에서 의료분야 OEM 고객들이 원하는 코팅 주사기 제조 공정을 정밀하고 효과적이며 비용 효율적으로 자동화했다.

이 프로젝트의 개념 단계는 지난 2018년에 시작돼 지난해 11월 기계 가동준비를 마쳤다. 이로써 코로나19에 대응할 백신접종용 주사기가 중요해진 시점에 OEM 업체들이 정부와 협력해 비용 효율적인 주사기를 양산할 수 있게 됐다.

역사적으로 이 OEM 경쟁사들은 플라스틱보다 더 비싼 유리로 주사기를 생산했다. 이 새로운 공정은 특히 자동화될 경우 비용을 절감하고 양산하는 데 도움이 된다.

브렌드 마르츠 뉴텍툴링시스템즈 영업 및 마케팅 담당 이사는 “엡손의 고속 G6-시리즈 스카라 로봇은 엡손 RC+ 소프트웨어(SW)를 통해 뛰어난 반복성 픽앤플레이스(선별 후 배치) 조립 기능으로 정밀 공정을 가능케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엡손 RC+ 개발 환경 내에서의 사용 편의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의 사용성, ISO-3 등급 및 클린룸 표준을 준수한다. 이는 이 시스템을 속도와 정밀도가 생명인 이 프로젝트와 일반 의료 분야에서 사용하는 데 이상적으로 만들어 준다”고 말했다.

주사기 코팅 자동화 시스템 안에서 첫 번째 엡손 G6 클린룸 스카라 로봇은 코팅을 위해 통에서 주사기를 제거한다. 주사기는 분당 38부위(parts per minute)의 처리 속도로 코팅된 후 각종 검사소를 통과한다. 이어 주사기가 실리콘화되고 임시 캡이 최종 캡으로 바뀐 후 X선 검사를 거쳐 두 번째 스카라로봇에 의해 용기에 다시 추가된다. 세 번째 스카라 로봇은 주사기 통을 통째로 집어 내측 및 외측 커버를 씌운 후 밀봉해 레이저 마커로 라벨링하는 네 번째이자 마지막 엡손 스카라 로봇으로 내보낸다. 뉴텍은 동일한 엔빌로프 내에서 세 번째와 네 번째 엡손 스카라 로봇을 동기화해 생산 단계를 줄이고 생산 효율성을 향상시키기로 결정했다.

스콧 마식 엡손 로봇 그룹 제품 관리자는 “뉴텍의 다양한 경험과 우수한 직원은 고객에게 맞춤형 자동화 프로젝트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우리는 함께 코로나19를 비롯한 의료 분야의 복잡한 조립 응용 분야를 위한 혁신적인 고성능 솔루션과 설계 전문성을 완벽히 혼합해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