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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족 보행로봇 '애니멀C', 폭발 위험 높은 시설서 점검업무 수행말레이시아 파트로나스, 애니멀C 방폭인증 버전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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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13  17:3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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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시설서 점검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4족 보행 로봇 '애니멀 C(ANYmal C)'(사진=로보틱스앤오토메이션뉴스)

말레이시아 에너지 솔루션 전문 국영기업인 페트로나스(Petronas)가 자사 석유 및 가스 시설 점검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애니보틱스(Anybotics)의 4족 보행 로봇 ‘애니멀C(ANYmal C)’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로보틱스앤오토메이션뉴스’가 보도했다.

석유나 가스 시설을 오랫동안 사용하고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선 시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검사도 자주 해줄 필요가 있다. 또한 이들 시설은 폭발 위험이 높은 환경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방폭(폭발 예방 및 방지) 인증을 받은 장비를 사용해야 한다.

이같은 점을 염두에 두고 페트로나스는 스위스 애니보틱스와 협력해 국제방폭인증기관인 ‘IECEx’가 제시하는 국제표준에 따라 애니멀C의 방폭 인증 버전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 로봇을 폭발 위험이 높은 자사 해양 시설에 투입, 정기적인 검사 임무를 맡겨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설 운영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페트로나스의 '파우지 오마르 바쉬어 오트만(Fauzy Omar Basheer Othman)' 미래 시설 부문 책임은 “우리가 로봇 솔루션을 도입하는 이유는 해양 인력과 물류를 최소화함으로써 HSE(보건안전환경)의 위험요소와 OPEX(운영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다”라며 “우리는 애니멀C를 사용해 기존보다 나은 데이터 태깅(data tagging)과 자동 보고 기능으로 워크플로우(작업흐름)를 향상시킬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 4족 보행 로봇 '애니멀C(ANYmal C)'는 자율 임무 설정, 실시간 모니터링, 상황인식 등을 지원한다.(사진=로보틱스앤오토메이션뉴스)

이 4족 보행 로봇은 육상 시설에서 일반적인 육안 검사를 비롯해 아날로그 및 디지털 게이지에 대한 디지털 판독, 적외선 열화상 촬영과 회전기기에 대한 음향 분석 등의 검사 작업 테스트를 거쳤다. 더불어 자율보행 네비게이션을 구현하기 어려운 해양 시설에서도 라이다(LiDar)에 기반한 측위(localization)와 도킹 스테이션을 사용한 자율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페트로나스 측은 기존 인프라를 변경하지 않아도 될 만큼 애니멀C가 적응력이 뛰어나다고 말한다. 이 로봇은 특히 4족 보행을 하는 덕분에 시설 내 가파른 계단을 손쉽게 이동했다는 설명이다. 방수방진 등급에서 ‘IP67’을 받아 염분을 함유한 공기로 인한 고장 가능성도 적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방폭 버전 애니멀C는 앞으로 개발 및 테스트를 거쳐 오는 2022년 상용화될 전망이다.

조상협  robot3@irobo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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