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노버의 도색 로봇

중국 레노버는 지난달 28일 열린 '2020 레노버 혁신 과학기술대회'에서 자체 개발한 산업용 로봇 '천싱(晨星)'을 발표했다.

천싱 로봇은 주로 페인팅 작업에 활용되며, 원격으로 환경을 감지하고 실시간 통신 기능을 지원한다. 스스로 이동하면서 셀프 매핑(Mapping)을 할 수 있고 사람의 제어 없이도 이동 가능하다.

3D 물체 인식을 통해 로봇에 장착된 로봇팔을 실행하며, 경로 계획을 수립하고 스스로 장애물을 피해 이동한다. 레노버는 천싱 로봇이 '손, 다리, 뇌'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손 역할은 천싱 로봇의 로봇팔이 한다. 이 로봇은 작업자가 제어하는 팔 동작과 각도를 학습하고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다리 역할은 바퀴를 통해 이뤄지며 이동성을 높인다. 5G와 엣지컴퓨팅 기술을 통해 자유롭게 여러 공간을 이동할 수 있다. 천싱 로봇은 높은 안정성을 자랑하며 장애물이나 작업자를 만났을 때, 능동적으로 이동을 멈춘다.

로봇이 인공지능을 통해 작업자의 제어를 학습한다는 점에서 뇌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가공 작업시, 앞서 반복됐던 작업 경로를 정확히 재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생산과 가공 품질 안정성, 균일성을 유지할 수 있다.

원격제어가 가능하며 카메라가 찍는 3D 영상을 5G 네트워크를 통해 사용자에게 전송할 수 있다. 동시에 사용자의 제어 명령을 받는다. 사용자는 제어 공간에서 증강현실(AR) 설비를 통해 입체적으로 환경을 감지하고, 명령을 로봇에게 전송한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