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시스템 기반의 자율모바일 로봇(AMR·autonomous mobile robots) 전문기업인 ‘포워드X 로보틱스(ForwardX Robotics·灵动科技)’가 시리즈 B 펀딩에서 1천5백만 달러의 투자자금을 유치했다고 ‘더 로봇리포트’가 보도했다.

이번 펀딩은 차이나 머천트 캐피털(招商资本)의 주도로 이뤄졌다. 포워드X 로보틱스는 지난 2018년 추진한 시리즈 A펀딩에서 1천만 달러를 투자받았으며, 현재까지 누적 투자 규모는 4천만 달러 이상이다. 회사는 이번에 투자받은 자금을 제품 개발, 국제적인 사업 확장, 로봇 시스템의 상업적 배치 확대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포워드X 로보틱스는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세계 최대 3자 물류 서비스 제공업체인 SF DHL차이나 등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포워드X는 160건 이상의 특허 기술을 출원 중이며 제조 및 물류기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컴퓨터 비전과 차량관리(fleet-management) 기반의 물류 로봇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른 자율모바일 로봇 개발업체들이 주로 라이더와 센서, 장애물 회피 등 기술에 주목하고 있는데 반해 포워드X 로보틱스는 컴퓨터 비전과 다중 센서에 기반한 딥러닝 기술을 로봇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포워드X는 가반하중(페이로드) 200kg의 ‘X200’ 모델과 500kg의 ‘X500’ 모델을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대 200대의 AMR과 배터리를 관리할수 있는 차량관리 소프트웨어인 ‘FX 플리트 매니저(FX Fleet Manager)’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