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팔로 무인보급기를 설치하고 있다.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the Japan Aerospace Exploration Agency)가 고도 400km 상공에 위치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무인보급선 ‘황새(고우노토리,H-II Transfer Vehicle) 8호기’를 설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JAXA와 미국 항국우주국(NASA)이 발표했다.

H2B 로켓에 실려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황새 8호는 지난 28일밤 ISS 인근에 도착했으며 우주인이 로봇팔을 조작해 ISS에 설치하는 데 성공했다. 로봇팔은 캐나다가 제작한 '캐나담2(Canadarm2)'이다.

▲ ISS에 설치된 황새8호

무인보급기는 츠쿠바우주센터의 통제하에 고도를 서시히 올리고 최종적으로는 ISS와 동일한 속도로 비행해 약 10m의 거리까지 접근했다. 이어 우주인이 길이 17.6m의 로봇 팔을 조작해 보급기를 연결했다. 무인보급기는 ISS와 도킹후 물자를 반출한다. 무인보급기는 리튬 이온배터리, 질소와 탄소를 공급하는 탱크, 실험장비, 음식 등 5.3톤에 달하는 물자를 탑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