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손주들의 숙제를 봐주고, 아내가 원격지에서 남편 식사준비를 조언하며, 새로 구입한 세탁기의 작동법을 원격지의 남편이 아내에게 알려주는 가정용 텔레프레즌스 로봇이 있다면 그 가격은 얼마나 될까?

미국의 로봇 전문기업 수터블 테크놀로지가 1995달러짜리 사무실용 텔레프레즌스 로봇 '빔'(Beam)을 가정용으로 개량한 '빔플러스'(Beam+)를 단돈 995달러에 내놨다. 단, 1000대를 선 주문하는 조건이다.

제품구성은 10인치 LCD스크린, 고해상도(HDR)카메라, 4개의 마이크로폰 등으로 사무실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수터블테크놀로지는 '빔플러스'를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폐막한 제48회 컨슈머일렉트로닉 쇼'(CES 2014)에 출품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동영상은 가정용 텔레프레젠스 로봇 '빔플러스'의 유용성을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