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휴스턴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호텔 객실의 81%가 박테리아나 세균에 오염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침구가 잘 정돈되어 있고 침대보도 깨끗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과 박테리아가 존재한다는 얘기다. 화장실도 사정은 비슷하다. 집안에서도 부엌 주방기구, TV 리모콘, 컴퓨터 키보드 등 여러 물건에 박테리아나 세균이 기생하고 있다.

호텔을 자주 이용하는 여행객이나 직장인들을 위해 휴대형 멸균 로봇이 등장했다. 가정에서도 쓸 수 있다. 일본 로봇 스타트업인 ‘클린즈봇(CleanseBot)’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휴대형 멸균 로봇인 ‘클린즈봇’을 발표했다.

이 로봇은 무게 220g으로 휴대하기에 편하다. UV-C 광선을 방출, 박테리아와 세균의 99.99%를 살균해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침대보에 올려놓으면 스스로 이동하면서 멸균 작업을 수행하며 손에 착용하고 TV 리모콘, 키보드 등에 묻은 균이나 박테리아를 제거할 수 있다. 이 제품의 소비자 가격은 259달러이며 킥스타터 할인 가격은 99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