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롄 법률서비스망 홈페이지

중국에서 법률 자문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언제 어디서나 인공지능 로봇이 상담을 해줄 수 있는 서비스가 개시됐다.

중국 인민망에 따르면 다롄(大连)시 사법당국은 스마트 로봇을 통한 인공지능(AI) 자문 서비스를 개시했다. PC,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24시간 대화와 법률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법 기관의 기초 법률 서비스 관련 업무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비스 접속은 메신저 위챗(WeChat)을 통해 가능하며 '자문 서비스'를 눌러 '스마트 법률 로봇(智能法律机器人)'을 클릭하면 된다. '12348 다롄 법률망' 사이트에서도 홈페이지 하단에 스마트 자문 로봇 이미지를 클릭하면 된다.

상담은 음성 대화 방식, 문자 입력 방식으로 모두 가능하며 스마트 로봇이 시민을 위해 법률 법규 자문 문답을 해준다. 사용자가 알고 싶어 하는 내용을 미리 예측해 적극적으로 추천하거나 관련 질문을 제기하기도 한다.

일종의 '스마트 변호사'로 불리는 이 서비스는 24시간 운영된다. 시스템 백엔드에 24만 개의 법률 문항과 40여 만 가지의 법률 법규, 3000여 만 가지의 판례가 저장돼 있다. 정확하게 문제를 인식하고 전문적인 답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것이 다롄시의 설명이다. 사용자 상황에 따라 스텝별 액션도 제안하며 건의를 하거나 사용자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주기도 한다.

간단한 입력 정보만으로도 빠르게 정확한 예측을 해준다. 만약 사용자가 소송 정보를 알고 싶어 하면 스마트 로봇이 사용자의 구체적 상황에 따라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검색과 분석을 해준다. 사용자의 상황에 맞춰 법원의 판례 결과도 보여준다. 스마트 로봇 사용자가 신상 정보 등을 등록하면 개인별 법률 문건도 만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