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화 기업 훼스토(Festo)가 중국 지난(济南)에서 글로벌생산센터 1기 공장 가동식을 가졌다.

이날 가동식에는 훼스토그룹의 울리히 스톨(Ulrich Stoll) 부주석과 훼스토관리이사회 주석인 올리버 정(Oliver Jung), 글로벌운영총재 더크 로베르만(Dirk Loebermann) 박사, 훼스토 지난 글로벌생산센터 총경리 천훙(陈宏) 등 여러 글로벌 경영진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훼스토 지난 글로벌생산센터는 지난 까오신(高新)구 순춘폔(孙村片)구에 자리했다. 지난이 추진하는 스마트 제조 산업 발전의 핵심 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훼스토 순춘폔 공장은 총 43만㎡ 부지 위에 생산 기지, 물류센터, 제조훈련센터, 실험실, 스마트제조플랫폼, 사무실 등이 들어섰다.

훼스토는 글로벌하게 10개의 생산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글로벌 생산센터가 모두 완성되면 훼스토의 최대 글로벌 생산센터가 된다. 3500명이 일하는 거대한 센터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 가동에 들어가는 1기 공장 부지는 10만㎡로 건축 규모는 7만㎡다. 총 투자액은 5억6000만 위안으로 지난해 말 준공, 2월 정식으로 생산에 돌입한다. 2기 부지는 33만㎡으로 2020년 중반경 준공될 예정이다.

훼스토의 글로벌 운영 총재인 더크 에릭 로베르만 박사는 "순춘 공장은 훼스토그룹의 가장 중요한 전략적 투자지 중 하나"라며 의미를 강조했다. 그는 "신 공장 건설은 훼스토의 아시아와 세계적 공급체계를 끌어올릴 것"이라며 "규모적 효과와 더 정밀해진 생산 가공 설계를 실현하고 현지 공급망을 강화해 훼스토의 중국과 아시아 시장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훼스토의 지난 글로벌 생산센터 총경리 천훙씨는 "순춘 공장은 스마트 제조와 자동 물류 시스템을 갖춰 대량으로 글로벌 첨단 선반 설비와 자동화된 가공 및 조립 기술을 채용하게 될 것"이라며 "완공되면 독일 공장 수준의 제조 기술 수준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공장은 주로 현지 제품을 공급하게 되며 밸브, 실린더 등 제품이 주를 이룰 예정이다. 중국과 아시아 고객 납품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보다 나은 품질의 가성비 높은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훼스토는 1925년에 설립된 자동화 전문 기업으로 산업 자동화를 위한 다양한 제품과 로봇 등을 생산하고 있다. (제휴=중국로봇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