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화대학 인공지능연구원이 21일 '지식스마트연구센터' 설립을 선포했다. 동시에 '칭화대학 지식컴퓨팅개방플랫폼(THUKC)'을 발표했다. 중국 인공지능 영역의 기초 이론 탐구를 목적으로 하는 플랫폼이다.

중국과학원 원사이자 칭화대학 인공지능연구원 원장인 '장보(张钹)'씨는 센터 설립 행사에 참석해 "차세대 인공지능은 완전히 신뢰 가능한 인공지능을 지향해야 한다"며 "빅데이터에 의해 주도되면서 대규모 지식의 지원을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해 능력을 가진 인공지능을 구현해야 하며 이는 칭화대학 인공지능연구원이 지식센터를 설립한 취지"라고 했다.

장 원장에 따르면 칭화대학 지식컴퓨팅개방플랫폼은 언어지식, 일상지식, 세계지식과 과학기술 지식의 창고 역할을 하게 된다. 언어지식을 개방하는 '지식망', 중국어와 영어 등 세계 언어의 지식 백과맵 '엑스로어(XLORE)', 지식추출플랫폼 '에이마이너(Aminer)' 등을 포함한다.

지식망이란 중국어와 영어의 어휘로 대표되는 개념으로 묘사할 수 있는 대상을 포괄한다. 개념의 차이와 개념의 속성이 가진 관계 및 기본 내용에 대한 언어와 지식 창고다. 엑스로어는 중국어와 영어 기반의 사전을 더한 백과 사전이다. 지식을 구조적으로 결합하면서 언어를 뛰어넘어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든다. 에이마이너는 과학기술정보망으로서 빅데이터 추출 플랫폼이다. 2억편의 학술 논문과 특허, 그리고 1.36억 명의 과학연구 인력이 포함된 학술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칭화대학의 부교장이자 중국공정원 원사인 여우정(尤政)씨는 행사에 참석해 "지식센터의 설립은 칭화대학이 인공지능 발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는 것"이라며 "지식센터가 지식의 스마트 연구 역량을 높이면서 세계적 수준의 기초 이론 연구 능력을 가져 칭화대학과 중국의 인공지능 발전 전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부연했다. (제휴=중국로봇망)